거제상문고, 학교 텃밭 수확물로 김장 나눔 행사 실시

거제상문고등학교(교장 최달수)는 코로나19로 마음까지 꽁꽁 얼어버린 연말,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학교 텃밭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재배한 작물들로 김장을 담그고, 김장과 함께 정을 나누는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이 계속적으로 병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더라도 대면 활동이나 모둠별 협동 학습 등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지는 않을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려되는 요즘이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런 상황에서 교직원들이 직접 조성한 텃밭에서 계절에 맞는 다양한 작물들을 함께 재배하고 수확하고, 또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역량인 공동체 의식과 생태 환경적인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김장철을 맞아 학교 텃밭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배추와 무 등을 이용하여 만든 김장 김치를 학교 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 및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나눔으로써 학교 구성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으로 인해 감염병 예방 활동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때, 김장 나눔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서로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의 나눔 대상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김장 김치를 전달하였으며, 지역 아동 센터에는 상문동주민센터를 통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