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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은 또 다른 작품의 시작, 불의 의미와 미학적 가치 찾는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아트토크 콘서트’성료

-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올림픽 문화유산은 창의적 ‘문화 화전민’이 지역 공동체와 교감, 소통하며 시대정신 담아야! -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6일
단기43541년 서기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꽃핀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그 획기적인 축제가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3월 14일(수)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 아트토크 콘서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강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아트토크에는 백형민 2018평창 문화올림픽 강원도 공연예술감독, 손화순 삼탄아트마인 대표, 월간미술 황석권 수석기자와 박형필, 김종구, 임지빈 등 참여 작가들, 관람객들까지 100여 명이 함께 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이어진 이번 행사는 파이어 아트페스타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의 성화(聖火)와 한국 전통문화 속 불(火)이 만나 예술품을 태우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Fire Art Festa 2018)의 의미와 불태움으로 완성되는 파이어 아트의 미학적 가치 그리고 강원도의 레거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열기를 더했다.

아트토크 콘서트 축사에서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과 황운기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강원도 제작감독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처럼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한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한 번 더 짚어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을 진두지휘한 김형석 예술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어른들의 탐욕으로 꽃다운 학생들의 목숨이 희생되어야 했던 ‘세월호 사건’을 보며 이 시대를 향한 예술가들의 따끔한 일갈이 필요했고, 그 때문에 2014년 강원도 정선군에서 ‘정선국제불조각축제’를 기획했던 것이 파이어 아트페스타의 뿌리라고 밝혔다. 

“지상 최후의 명품이자 예술가의 분신인 작품을 태움으로써 불멸을 향한 욕망을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진정한 영원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한 “강원도에 차별화된 올림픽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문화 화전민’이 많이 나와 지역 공동체와 교감, 소통하며 시대정신을 담은 ‘지역 정체성’, ‘문화적 상상력’, ‘예술적 창조성’ 등을 발휘하는 미술축제로 지속가능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의 미학적 가치를 논하고자 미술평론가 박영택(경기대 교수)은 마이크를 이어받아 생명의 주기를 닮고자 하는 작품-소멸과 사라짐의 매혹’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 불멸을 지향하던 태도를 반성하고, 언젠가는 사라지고 마는 자연의 순리에 예술 역시 순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는 이들 역시 버닝(Burning)이라는 흥미진진한 이벤트에 집중하기보다 소멸로 완성되는 작품의 의미에 귀 기울이길 당부했다. 

미술평론가 최태만(국민대 교수)은 ‘불에 대한 단상(斷想), 자유의 불꽃이여 타올라라’라는 주제를 통해 오랜 역사와 신화 속 불이 가진 이미지를 고찰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파이어 아트페스타를 통해 현대의 작품은 견고한 물질로 남아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불이 만드는 소멸과 재생을 통해 두려움과 희열이라는 미묘한 긴장을 즐겨볼 것을 제안했다.

이번 아트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은 예술가들로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작품 설치에 여념이 없었던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아티스트들이다. 

작품 ‘소통의 분화구’를 선보인 최옥영(강릉 원주대 교수) 조각가는 이번 페스티벌이 “불은 더 이상 재앙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며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작품으로 동참하기를 강조했다. 

중국 작가 쿠이 시안지(Cui XianJi) 역시 아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 ‘위대한 광초’ 속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그의 작품 속 마르크스와 레닌, 마오쩌둥이 흘려 쓴 문자들은 읽을 순 없지만 그것만으로 작가의 확장된 감성, 열정과 광적인 정신으로 쓴 자유의 산물이 된다고 말했다. 경포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관객 스스로 역사와 현실, 미래에 대해 사유해 볼 것을 권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작품 ‘싱그러운 폭죽’의 주인공 김선두(중앙대 교수)는 실제 버닝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완성했던 순간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다. 작품이 불길 속에 휩싸이는 순간, 소멸은 새로운 소생의 에너지로 전환됨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한중아트프로젝트팀 사야를 통해 작품 ‘영혼의 사원-2개의 태양’작업에 동참한 동휘 스님, 작품을 태움으로써 죽음과 생의 이미지를 함께 전한 ‘염원-헌화가’의 권정호 작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려한 파이어 퍼포먼스를 기획한 정신엽 프로그래머 등이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의 참여 소감과 파이어 아트에 대한 자신들의 소회를 전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염원하는 봄축제인 예술전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끝나는 3월 18일(일)까지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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