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4년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합천 수려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포스터와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산 좋고 물 좋은 합천의 풍광을 토대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수려한영화제의 이미지를 담았다.
특히 올해 10월 개최인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합천의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에 영화제를 열면서 펜데믹 상황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Keep Going’ 하는 영화인들의 의지와 응원의 자리로 마련했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프로그램은 경쟁작과 초청작으로 구분된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총 946편이 출품된 가운데 치열한 예심을 거친 총 36편의 경쟁작이 선정됐다.
특히 2회를 맞아 국내경쟁 부문 외에 경남지역 경쟁부문을 신설하면서 경남지역 영화 7편이 함께 상영된다. 경쟁부문 수상작은 국내 및 지역경쟁 각 1편에 우수상 300만원이 각각 지급되며 전체 경쟁부문을 통틀어 대상 1편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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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인산인터넷신문 |
| 초청작 프로그램에는 최근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른 수상과 호평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독립 장편영화 3편을 상영한다. 2020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장편 대상과 독립스타상/배우상을 수상한 이란희 감독의 <휴가>, 202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상영과 2021년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나봄상을 수상한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종착역>,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및 2021년 들꽃영화상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이태겸 감독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등으로, 동시대 한국 독립영화 감독들의 고민과 영화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초청 프로그램은 경남지역의 영화와 영화인을 소개하는 ‘경남 영화 특별전’이다. 지역경쟁부문 신설과 함께, 현재 경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개성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는 경남 대표 감독들의 장, 단편영화 총 7편을 상영한다.
202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배우상 등 4관왕을 수상한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과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및 57회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최정민 감독의 <프레스>, 거창군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거창의 주민들과 함께 만든 최정우 감독의 최신작 <기억> 등이, 그동안 경남지역에서 만들어진 우수단편 4편과 함께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영화제 측은 어린이 청소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단편영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패밀리 단편모음과 초청작 프로그램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극장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영화제 상영관으로 추가된 합천 시내의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영화제 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 www.bhiff.co.kr 나 전국 및 지역에 배포된 홍보 리플렛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펜데믹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창작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독립영화들이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문화 축제의 장에 합천군민 및 합천을 찾아주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