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대만 여행프로그램 제작팀 초청 팸투어 실시

경상남도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대만 삼립 TV(SET TV) 여행프로그램 ‘아이완커(愛玩客, I-Walker)’ 제작팀을 초청해 거제, 통영의 주요관광지에서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3월 이후 사드 이슈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관광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남 관광홍보 극대화를 위해 대만 최대종편 채널인 삼립 TV 방송의 '아이완커(愛玩客, I-Walker)' 여행프로그램 제작팀 12명을 초청해 거제, 통영 주요관광지에서 촬영되는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다.

대만 삼립 TV의 간판 프로그램인 '아이완커(愛玩客, I-Walker)'는 인기MC가 해외 각지를 찾아 현지의 특색 있는 관광, 문화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형식의 여행전문 프로그램으로, 7일간의 일정동안 거제 계룡산 등반·패러글라이딩, 거제지맥 종주를 비롯해 병원선, 통영 장사도, 여차·홍포 전망대 등 중화권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우수 관광콘텐츠를 중심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대만 등 중화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병원선'의 소재가 된 경상남도 511호 병원선을 직접 탑승해 실제 진료장면을 촬영한다. 거제 ‘고개도’에서는 하루를 보내면서 아름다운 비경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대만 현지여행사의 관광상품개발도 유도할 계획이다.

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이 2015년 51만 8천명, 2016년 83만 3천명, 지난해에는 92만 6천명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거제를 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 ‘병원선’이 현재 대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이번에 촬영한 여행프로그램이 현지 방영되면 경남에 대한 대만인들의 관심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거제, 통영을 중심으로 한 관광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