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3년
거창군 남하면 남하초등학교(교장 김유학)는 지난 18일 수요일에 전교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행사는 학교에서 학기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봉사활동으로, 이번에는 학교 옆 강변을 정화하는 활동이었다.
전교생이 플라스틱의 해로움에 관한 그림책을 함께 읽은 뒤, 실제 강가로 나가 쓰레기를 주웠다. 강가에는 지난 태풍 때 쓸려 내려가다 나무에 걸린 폐비닐이나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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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인산인터넷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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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 내린 비로 강 주변에 웅덩이가 많아 질척거렸지만,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준비한 자루에 쓰레기를 주워 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한 1학년 한 학생은 ‘신발도 다 젖고 힘들지만 재미도 있다’고 말하며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을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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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봉사활동에 참가하여 학생들을 독려하던 교사들은 농업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다며 줍기 전에 버리지 않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후 학생들이 간식으로 먹은 요구르트병을 그냥 버리지 않고 모아 씻어서 학교 분리수거장에 내놓는 모습을 보면서 지구와 함께 해 나가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가 그려지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