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3년
완연한 늦가을 날씨를 보이는 날 극단 큰들36주년 기념공연과
산청마당극마을 1주년 기념공연이 2020년 10월 23일 저녁 7시부터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산청마당극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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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로나19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공연장에 거리두기로
의자가 드문드문 배치된 가운데 극단큰들 이규희대표가 인사말에서
"마당극마을 1주년을 기념하여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여러분이 첫 관객으로 지켜봐 주셔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자주 공연을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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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순서에서 마당극 위대한 스승 "남명"을 선보였다.
남명 조식선생은(1501~1572)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 영남학파의
거두로서 퇴계 이황과 함께 경상남.북도 사림을 각각 영도하는
인물이 되었다. 또한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정인홍,
김우옹, 정구등 수많은 문도를 길러내기도 했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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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마을 주민중에 학생부터 남녀노소 주민 100명이 4개월
동안 함께 연습하여 100명 풍물놀이의 웅장한 무대가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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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꽹과리, 징, 북, 장구등 사물농이등의 농악기로 "어둠은
밝히고 매힌것은 풀어내고 평화로운 우리세상 신명으로
맞이하세"라명 신명나게 두드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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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이들의 신명가락에 찬바람도
흥으로 달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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