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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충호함양읍장]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7일
단기4353년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맑은 날 공직생활 35년을 마감하는 권충호함양읍장의
퇴임식이 2020년 6월 26일 오전 11시부터 함양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서춘수군수등을 비롯해 각 사회단체장들과 이장단, 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날 식전행사로 동그라미 통기타동아리 김용만, 강병규회원등이 축하
공연을 하고 김근홍총무계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국민의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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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충호읍장의 약력을 소개하고 서춘수함양군수가 권충호읍장이
낸 장학금을 감사하다는 의미로 장학금 증서를 권충호읍장에게 전달
하고 함양읍사무소 직원들이 석별의 아쉬움을 담은 재직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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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함양읍이장단협의회가 함양읍사회단체 및 유관단체를 대신하여
감사패를 전달하고 함양읍체육회 이유근회장이 전별금과 꽃다발증정,
함양읍주민자치위원회 한경택위원장이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
함양군 읍면장협의회 이용희서하면장이 감사패 전달,
함양군청 신우회가 감사패 전달를 전달하고 서춘수함양군수,
황태진함양군의장이 격려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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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권충호읍장이 퇴임사에서 "20대의 한 청년이 군 복무를
마치고 공무원이 되어 함양읍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여
함양읍장으로 퇴임하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며, 이제 공무원
정년으로 때가 되었기에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며 남은 
삶의 여정을 함양을 위해 살아 가겠다." 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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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념사진을 찍으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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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먼저 감사하다는 글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많은 선배 공무원들의 퇴임의 글을 보아 오면서 나도 언젠가는 후배 공무원들에게 글을 남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여 왔는데 이제 때가 되었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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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곧 이어 떠나실 분들이나 신규로 입사하여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도 많지만 한 조직체, 한 공동체 속에서 지내왔던 일들이 고맙기만 여겨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험이 있기에 부족했던 저 때문에 힘드신 분이 계셨다면 용서와 자비의 덕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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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젊은 한 청년이 군 복무를 마치고 공무원이 되었고 실무수습을 끝내고 첫 근무를 함양읍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을 하고 딸과 아들을 낳아 기르고 집도 마련하고 근년에는 늠름한 사위를 얻고 너무나 귀엽고 예쁜 손녀까지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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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무원 정년으로 때가 되었기에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곳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리움의 마음이 넘쳐서 남은 삶의 여정을 함양을 위해, 주변을 돌아보는 새로운 목표로 살아가겠노라고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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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생각하고 생각하는 멋진 공무원입니다.
외람되게 이런 부탁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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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 공직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가지고 인생의 길에서 확고한 가치관을 마음에 품고 바람소리, 사람소리 들으시면서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과 지역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 주시고 퇴임하는 그날까지 함양을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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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양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출향 향우들입니다.
전국의 향우님들 특히, 중앙정부와 도청 등에서 우리군을 위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시며 업무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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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일하시는 모습들을 책으로 또는 사진일기로 남기시면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의 기념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길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일주일간 공부를 해서 공무원이 되었기에 처음부터 내 삶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그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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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하여 죄의 길을 가지만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그 길을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이런 논리적인 글보다 예수를 믿는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삶에 힘들고 지친, 도움을 구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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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웃을 위하여 그리고 이 나라와 이 민족, 함양군을 위하여 늘 기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의 평안을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청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0. 6. 30. 함양읍장 권충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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