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잇는 우리소리와 춤 전통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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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터넷신문 기자 / nehago@naver.com 입력 : 2026년 08월 26일
단기4359년
연지골예술원 정기공연 '시간을 잇는 우리소리와 춤' 전통공연이 2026년 8월 25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진주시 문산읍 경상남도교육청 예술교육원 내에 있는 해봄아트홀에서 공연행사를 하였다.
이날 천귀순단원의 사회로 1부로 '시간을 품은 아름다움'이란 부제로 신미나선생, 신미진선생, 정행정선생, 장미진선생등의 춘앵무 공연으로 춘앵무는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1828년 어머니 순원왕후의 마흔번째 생신(40세 탄신)을축하하기 위해 창제한 궁중정재이다. 봄날 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꾀꼬리의 우아한 자태를 형상화한 독무로, 한 사람이 화문석 위에서 정제되고 섬세한 춤사위를 펼친다, 고요하면서도 품겨 있는 아름다움과 궁중무용 특유의 단아한 미학을 가진 한국 전통춤의 대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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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김평강선생의 태평무순서로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유래는 확실치 않으나 1900년대의 무용가이며 명고수였던 한성준이 경기 무속춤을 재구성하여 추었던 춤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녀가 왕과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함을 보여 주며, 춤장단은 진쇠, 낙궁, 터벌림, 도살풀이 등으로 다른 춤장단에 비해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장단의 변화와 함께 겹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뒷꿈치 꺾기 등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준다.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는데, 이동안류의 춤은 서민적인 소박함과 귀족적인 정서가 혼합된 형태로 흥과 멋, 장중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강선영류의 춤은 엄숙함과 장중함이 배어 있고 율동이 크면서도 팔사위가 우아하고 화려하여 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영숙류의 춤은 장단에 맞게 춤동작이 변화하며 민첩하면서도 세밀한 발디딤새가 특징이다.
계속해서 2부순서로 '삶을 담아낸 이야기'란 부재로 김태호선생의 가산오광대 중 할미춤으로 198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가산오광대 제6과장에 등장하는 할미의 춤과 재담을 재현한 작품으로 할미는 바람난 영감과 집안에만 머무는 아들을 둔 채 살아가는 고단한 현실을 익살스러운 춤사위와 재치있는 재담으로 풀어내며, 삶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우리 민중 예술의 생명력을 보여준다.
이어 신미나선생, 신미진선생, 정숙희선생, 정행정선생등이 교방살풀이춤 공연으로 교방살풀이춤은 기존의 한을 담은 살풀이춤과는 달리 여성의 품위와 격조 있는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 춤의 핵심은 교태미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발디딤새가 정교하고 음악과 어우러지며 박자와 박자 사이를 넘나드는 묘미를 살펴 볼 수 있다.
3부순서로 '신명으로 이어지다'란 부재로 김태호선생의 한량무 공연으로 한량무란 4인이 추던 조선시대 남사당패의 마당극형식의 춤이었던 것을 1978년 국립극장에서 있었던 무형문화재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임이조선생이 독자적으로 한량의 춤만을 재구성하여 현재까지 추어오고 있다. 자연스러운 어깨춤과 맛깔스러운 발디딤으로 흫의 절정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미나선생, 신미진선생, 정행정선생들의 진도북춤으로 전남진도 지역에서 양손에 채를 쥐고추는 춤으로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보유자 고박병천선생에 의해 구성된 작품이다. 가슴에 북을 매고 양손에 양북채를 들고 천지를 울리고 신명을 복돋는 춤새를 구사하여 관객의 흥을 복돋아 준다.
김태호선생의 소고춤순서로, 소고춤은 밝고 경쾌한 장단에 맞춰 소고를 두드리며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춤으로, 굿거리에서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 장단으로 이어지며 점차 신명과 흥을 최고조로 상승시킨다. 장단의 변화에 따라 소고 소리와 몸의 움직임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공연의 흐름 속에서 신명과 흥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려 마지막에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교감을 하면서 공연 내내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
인산인터넷신문 기자 / nehago@naver.com  입력 : 202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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