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영산, 지리산 마고 할미 신령터에서 펼치는 마고제와, “지리산권 문화예술단지” 조성 기반 및 지역 문화발전, 자연환경 보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지역의 예술인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종합예술제 개전식을 시작으로 노춘애화백의 산 그림전, 청해이영수작가의수채화전, 최용덕작가의 그림전등이 2025년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29일(수)까지(5일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가는길 오도재 지리산조망공원 특설무대에서 지리산마고예술제가 열렸다.
고마예술단 홍종식단장, 전영해부단장외 23명이 고풀이 공연을 하면서 국태민안과 함양발전, 모든이의 행복을 기원하며 공연하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고풀이는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보내는 씻김굿에서 흰 무명이나 베로 열두개 또는 일곱 개의 매듭을 만들어서 한쪽 끝을 기둥에 매어 고정시킨 뒤 무녀가 다른 끝을 쥐고 무가를 부르면서 잡아당겨 푸는 의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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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는 매듭을 말하는 것이므로 고풀이는 매듭을 푼다는 뜻이다. 또, 흔히 이를 해원(解寃)이라고도 하는데 ‘고’가 한이나 원(寃)을 뜻하는 고(苦)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며, 두 경우 모두 고통이나 원한을 푼다는 뜻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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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은 이가 생전에 매듭처럼 맺힌 한을 풀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 저승으로 가기를 비는 의례인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묶고, 그 위에 절대로 풀 수 없다는 동심결(同心結)이라는 매듭으로 완전히 결박을 지운다.
이는 죽음을 부정한 것으로 보고 죽은이의 악령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하려는 심리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고풀이는 이러한 악령, 즉 망령의 상태에서 깨끗한 존재, 저승에 안주하는 자유로운 존재로 재생 또는 부활시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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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고풀이를 통하여 죽은 이의 부정(不淨)한 영혼을 씻어 무속의 신격 중의 하나인 조상신으로 승격시키는 의미가 있다. 고풀이는 현재 전라도 무속에서만 행하여지고 있다. 옛날에는 경상도 무속에서도 행해졌다고 전하지만, 전승 중단의 경위는 알 수가 없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