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8년
지리산문학회(회장 권갑점) 주관으로 제20회 지리산문학제가 2025년 10월 18일 오후 3시부터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병영군수, 김윤택군의장, 김재웅도의원과 수상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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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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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리산 문학회가 1979년 7월 31일 천왕봉 아래 구룡담에서 결성하여 지금까지의 활동 사진을 보여주고 이어 식전축하공연으로 정진채가수가 공연하고, 박은선시인이 '상림별곡' 시 낭송과 함께 최치원상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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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개막식에서 최정욱, 김남희회원의 사회로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교수가 대회사를 하고 권갑점지리산문학회장은 환영사에서 "47년의 찬란한 역사가 활화산 처럼 뜨거웠다며 지리산문학회 품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디딘 지리산전국시인대회가 스무살 청년이 되었다면서 지리산전국시인대회는 대한민국 시인들에게 지리산 봉우리 처럼 높고 깊어져 더 큰 세상을 꿈꾸게 한다라고 한후 50여년 동안 지리산문학회에서 온 몸으로 헌신해 온 지리산문학회원들의 눈물겨운 노고 앞에 머리 숙여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다가올 세대에게는 푸른 불씨가 될것을 믿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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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진병영군수, 김윤택군의장, 김재웅도의원등이 축사를 하며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제20회 지리산문학상에 임서원시인이 유성호심사위원장에게 방짜징으로 된 상패를 전달 받고 힘차게 울려준 후 수상소감을 하고 제20회 최치원신인문학상에 강은미시인이 진병영군수에게 역시 방짜징 상패를 전달받고 수상소감, 제10회 지리산지역문학상에 김남호시인이 권갑점회장에게 방짜징 상패 받고 수상소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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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남용호시인 시낭송, 호주에서 달려온 김태호시인 시낭송, 김남호시인등이 시낭송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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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제20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한 임서원시인의 수상서감을 실어 본다
임서원시인 수상소감
베낭을 메고 15일간 유럽을 돌아다녔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크로아티아 로비니의 구시가지를 걷고 있었죠. 페인트가 칠해진 좁은 길을 걷다가 뜻밖에 무궁화와 마주쳤습니다.
우리나라와 8.700km 떨어진 낯선 땅에서 우리 꽃을 보는 순간 벅찬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마치 애틋한 시 한편과 마주한 느낌이었습니다.
시를 읽듯 꽃잎을 만졌습니다. 더러는 잎끝을 말고 떨어진 것도 있더군요. 들고 있던 병의 물을 나눠 주었어요. 이 먼 곳에서 굿굿하게 피어 있다니 장하구나! 속으로 한 말을 내가 들으며 오히려 위안을 받았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느닷없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국의 땅에 퍼붓는 굵은 빗줄기가 철창 같았습니다.
와이퍼 소리가 두렵게 느껴질 때쯤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지리산 문학상을 받게 되었다는 8.700km 밖의 소식이 빗소리와 섞여 들렸습니다.
이것은 꿈일 수도 있겠다. 비가 꿈속까지 들이치는구나. 꿈이라면 비 그치면 알겠지.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외지고 외로운 여행처럼 올해 10년째 메고 걷고 있습니다. 엄마, 엄마 파고드는 아기 같은 것을 꼬집기도 하고 내치기도 하며 어르고 달랬습니다. 아득한 십여 년의 골목에 계절은 잘도 왔다가 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시가 무궁화처럼 끝을 말아 가고 있을 때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상은 제게 물을 주고 장하다 등 토닥여 주었습니다. 제게 이런 힘을 주신 심사위원 유성호 선생님과 황정산 선생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지리산은 산이 아니라 품이라 했습니다. 그 품에 기대어 이 시대 이름없는 풀이나 상처 난 돌처럼 서성이는 것들을 품어내는 시를 쓰겠습니다.
아울러 지리산 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지리산문학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상상인)에도 머리 숙여 감사 전합니다
약력
2015년 서정시학 등단
2024년 아르코 발표지원 선정
2025년 지리산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