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8년
함양소방서(서장 박해성)는 지난 26일,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경남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배치되어 계곡 일대를 순찰 중이던 유상군, 유상철 시민수상구조대원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구명환을 던져 익수자가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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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계곡 물살이 매우 거세자,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즉시 119에 상황을 전파하고, 안의119안전센터 대원들과 협력해 로프를 이용한 구조작업을 펼쳐 익수자를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조했다. 익수자는 물속에 장시간 있었던 탓에 기력이 다소 소진된 상태였으나, 큰 부상 없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이번 사고는 시민수상구조대의 기민한 대응과 유기적인 협업이 아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계곡과 하천에서의 물놀이 사고는 예고 없이 순식간에 발생한다”며 “현장에 상시 배치된 시민수상구조대가 초기 대응부터 구조까지 신속히 수행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함양군 용추계곡, 농월정에 배치돼 ▲수상 인명구조 ▲수변 순찰 ▲안전사고 예방활동 ▲피서객 대상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