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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함양 금반초 특별 방문 눈길

- 세상과 만나는 배움, 꿈을 키우는‘글로컬 이음데이’성료
- 함양의 작은 학교가 세계를 품은 교육으로 지역 감동
- 8개월 대장정 학습결과물, 유산양 생태전환교육 주목
- Green Regacy 운동 연계해 ‘보리수’기념식수
- 함양군수와 환담회, 함양 산양삼 농장 방문 캐기체험 홍보

이광훈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9일
단기4358년

경남 함양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는 7월 8일 ‘금반초 아이들과 에티오피아 대사가 함께하는 글로컬 이음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세계와 진심으로 연결된 특별한 하루를 지냈다.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데씨 달케 두카모(Desse Dalke Dukamo) 대사의 특별 방문을 계기로, 금반초 학생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의 성과를 나누고,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국립부경대교육기부센터,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남도의회, 함양군의회, 지역 기관 및 단체장, 동창회, 교육삼락회, 교원단체, 학부모, 지역 주민, 금반초 전교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작은 시골학교의 큰 비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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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반초는 매년 ‘꿈따라 희망찾아 떠나는 해외 배낭탐방’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에티오피아를 주제로 8개월간 대장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에티오피아 국가에 대한 심화 학습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탐방 대상 지역과 인물에 대한 집중 연구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5일부터 8박 11일간 에티오피아 현지 탐방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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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로컬 이음데이’ 행사는 금반초의 이런 교육 여정을 지역과 공유하고,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경험하며 느끼게 하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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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 경과 및 향후 일정 보고 ▲백종필 교장 환영사 ▲내빈 축사 ▲ 에티오피아 대사 인사와 특강 ▲학생 감사 인사 및 선물 증정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모니 시연 ▲단체 기념 촬영 ▲Green Regacy 기념 식수 ▲뷔페 오찬 ▲학교시설 견학 ▲함양군수와의 환담회 ▲ 함양 산양삼 농장 방문 산삼캐기 체험 등 다채롭고 알찬 내용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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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데씨 달케 두카모 대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두 나라의 역사적 인연을 되짚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강조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에티오피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모니 시연에서는 전통 문화의 향기가 행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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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표는 직접 만든 컵을 대사에게 전달하며 진심 어린 감사와 다짐의 인사를 전했고, 대사는 "작은 시골학교에서 이토록 큰 꿈과 열정을 품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 깊이 감동했다"며 금반초의 교육철학과 실천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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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필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 한명 한명이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딛는 도약이 될 뿐 아니라 우리 학교에서 세계를 품는 교육이 어떻게 시작되고 자라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미래교육의 현장”이라며 “오는 11월 에티오피아를 찾는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따뜻한 응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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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수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미래 세대에게 푸른 자연을 선물하는 나무심기 운동(Green Regacy)과 연계하여 깨달음과 평화와 희망의 나무로 여기지는 보리수 나무가 선정되었다. 이는 금반초 아이들이 에티오피아 탐방을 통하여 더 많은 깨달음을 얻어 따뜻한 영향을 주는 훌륭한 민주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우정을 지속 염원하는 상징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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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대사 일행은 학교 공간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탐구발표한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학습 결과물과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아지트 ‘꿈꾸는 家’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유산양 축사를 시찰하며 금반초 전교생이 직접 길러서 아침 식사로 활용한다는 사실과 11월 에티오피아 탐방때 산양을 에티오피아 학교에 직접 선물로 기증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접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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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으로는 함양군수실을 방문하여 진병영 군수와 환담회를 가졌다. 진 군수는 데시 달키 두카모 대사 일행을 맞이하며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이며, 이러한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바란다"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교류의 씨앗을 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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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담 이후 대사 일행은 함양군 휴천면의 산양삼 재배지를 직접 방문하여 산양삼 캐기 체험과 시식을 하는 등 함양의 우수 특산품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함양 산양삼의 가치를 알리고 함양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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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금반초의 ‘글로컬 이음데이’는 단순한 외국 대사의 방문 행사도, 보여주기식 교육 프로그램도 아니었다. 그것은 시골이라는 경계를 넘어, 작은 학교가 세계와 진심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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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교과서가 아닌 사람과의 만남, 문화와의 접촉, 질문과 답변 속에서 세계를 배웠고, 어른들은 그 속에서 교육이 다시 사람을 향해 가야 한다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보리수 한 그루가 조용히 뿌리를 내리며 열매를 맺듯 아이들 가슴속에서 오랫동안 자라날 ‘경험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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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결국, 연결이다. 마을과 학교, 국가와 국가, 아이와 세계를 이어주는 ‘이음’ 말이다. 금반초는 오는 11월 에티오피아 현지 탐방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정리하여 보고회를 열고, 그 이음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다시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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