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258년
함양군 서상면이 배출한 향우이자 지역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옥산 박성필 명예회장의 송덕비 제막식이 지난 6월 7일 오전 11시, 서상중·고등학교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생존 인물에 대한 송덕비 제막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고향을 위해 헌신해 온 박성필 회장의 공로를 그가 살아 있는 지금, 고향 사람들과 함께 기리고 존경을 표하는 이 자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살아 있는 공덕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공동체의 품격 있는 존경의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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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필 회장은 무역회사인 옥산무역과 심진무역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향우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재경 함양군향우회장, 서상면향우회장, 안의중학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제막식은 옥산 박성필 회장 송덕비 건립위원회(위원장 유성기)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상풍물단(단장 위금선)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민의례,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박 회장의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 전달, 그리고 송덕문 낭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유성기 건립위원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회장님의 뜻깊은 공적을 생전에 기릴 수 있어 더없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고, 정영선 전 서상초등학교장의 송덕문 낭송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택 군의장, 김재웅 도의원, 양인호 군의원, 맹원재 전 건국대 총장 등 지역 안팎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박 회장의 공로에 대한 경의와 존경을 함께 전했다. 가족 대표로 나선 박해창 씨는 “생전에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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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덕비 제막은 오전 12시경 진행되었고, 이후 참석자들은 서상면 다목적센터(게이트볼장)로 이동해 오찬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송덕비 제막식은 박성필 회장이 평생 보여준 고향 사랑과 교육 기부, 향우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선행을 생전 기리는 보기 드문 감사의 장으로, 지역 사회에 나눔과 존경의 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