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8년
고운천령문화제 둘째날인 9일에는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오전에는 축제장이 텅텅 비었다.
그러나 비가 와도 축제는 진행해야 하므로 오전 10시부터 서경방송 떳다 강반장
촬영에서 농특산물홍보 및 즉석노래자랑을 촬영하였다.
이어서 오후 1시 꿈과 희망을 키우는 매직쇼 순서에는 관객이 아무도 없자
사회자가 선물 준다는 멘트로 관객들을 끌어 모아 진행 하는 해프닝도
연출됐다.
계속해서 오후 2시 30분부터 동아리 공연으로 점핑스타 공연, 안의실버색소폰 공연,
백운산색소폰 공연하였다.
뒤이어 저녁 6시부터 읍면노래교실 발표회에서 초대가수 김나율가수, 박성현가수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함양읍주민자치노래교실,
나현재노래교실,
백전면노래교실,
휴천면노래교실,
수동농협노래교실,
지곡농협노래교실,
유림면노래교실,
서하면노래교실,
서상면노래교실,
병곡면노래교실,
지리산마천농협노래교실,
안의농협주부노래교실,
임순남힐링노래교실,
정유근노래교실,
임명희노래교실등이 공연후 김정만,나현재,임순남, 임명희.정유근 강사등이 마무리 공연을 하였다.
또한 밤 8시부터는 하모니카동아리 하모야 공연을 하고 레이저오카리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준우오카리니스트가 오카리나 레이저 쑈를
선보인 후 경품추첨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밖에도 미술전시, 시화전시, 사진전시, 천령미술공모전입상작전시, 군용무기전시, 무료사진찍어주기, 최치원선생이 살던 신라시대 복장 입어보기체험, 함양무형문화재체험, 야시장 품바, 푸드트럭존, 농.특산물 판매장, 홍보부스등을 운영하였다.
천령문화제는 신라시대 천령군태수로 계시면서 상림숲을 조성하여 군민들이 매년 홍수 피해를 면하게 해주신 공로를 그리며 1962년 김형석전함양문화원 초대원장님이 당시 유지들과 함께 만든 문화제이다.
함양군의 옛 지명인 천령군태수로 부임하신 고운 최치원선생님은 통일신라시대 6두품 출신으로 신라문성왕19년(857년) 최견일의 아들로 태어나 12살때 당나라로 유학가 18세에 당나라 빈공과에 합격하여 24세 나이에 황소의 난이 일어나 황소에게 보내는 격문을 지어 황소가 읽어보고 너무나 놀라 말에서 떨어졌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후 28세때 신라로 돌아와 여러 고을 태수로 지내다 천령군태수로 부임하여 시내를 흐르는 위천수가 자주 범람하여 피해가 심하자 물길을 외곽으로 돌리고 제방을 쌓고 인공림을 조성하여 농민들이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한것이 지금의 상림공원이며 이를 기리기 위해 함양문화원 김형석전원장이 1962년 천령제를 만들어 당시 오락거리가 없던 시절 1년에 한번이라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천령제는 시대를 지나오며 천령문화제, 물레방아축제등 변화도 많았으나 순수한 문화제로 현재는 천령문화제로 불리고 있으며 그동안 산삼축제에 밀려 진주개천예술제 보다 19년 늦은 1962년 만들어져 64년의 연륜이 있지만 명맥만 유지한다는 것이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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