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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은산면】 은산별신제2 상당굿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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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국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단기4356년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서는 사)국가무형문화재 제9호인 은산별신제 공개행사가
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여군 은산면 은산별신제보존회
전수관 별신당 일원에서 열렸다.

물봉하기

첫날인 31일 전임원은 아침 일찍 목욕재개 한 뒤에 오전 7시부터 별좌가 대동하는
풍물패와 함께 별신당 오른쪽을 가로지르는 은산천에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금줄을 쳐서 물을 봉하여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게 한다.
물봉하기가 끝나면 은산천의 상탕물을 떠 본제에 쓰일 조라술을
정성껏 담근다.
이어 화주와 별좌들은 힘을 합해 장승을 깍는다.

중앙창제축귀대장군과 동방청재축귀대장군, 서방백제축귀대장군,
남방적제축귀대장군, 북방흑제축귀대장군등을 각각 깍아 먹물로
얼굴을 그려넣고 붓으로 각 방위대장군들을 써 넣는다.
이어서 저녁에는 별좌가 풍물패를 이끌고 화주를 비롯한 임원집을
순방하면서 풍장을 치고 집안 구석구석을 돌며 성주굿이나 조아굿,
터주굿을 하며 액운이 없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하고 와병중인 주민이 있다면 병이 완쾌한다는 뜻의 집굿행사를 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진재베게

둘째날인 4월 1일에는 진대베기 행사로 진대목에 쓰일 참나무 4기를 베어
오기 위해 화주를 제외하고 모든 임원이 아침 9시에 하당굿에 모여
모병석을 설치하면서 시작된다.
진대를 베는 장소는 별신당에서 사방 20리 안 동북방의 산중 삼살방을 가린후 그해
액운과 손이 없는 방향에서 높이 3m, 지름 3cm 정도의 작은 참나무를 선정해
임원들이 산신께 고한다음 진대를 베어 화주집에 보관했다가 장승제를
지내는 날 나무장승과 함께 동서남북 마을 입구에 세운다.

꽃받기 행사

그리고 화등제작자를 선정해 꽃병 6개, 화등 6개를 만들어 본제때
별신당에 올리고 별신제가 끝나면 찬조자와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 꽃받기 행사를 한다.

본제

셋쨋날인 2일에는 상당행사로 그동안 본제를 지내기 위해 그동안 화주 집에 모셔 두었던 꽃과 음식등 제물을 별신당에 운반하고 본제를 올리는 입재행사로 별신당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은 엄숙과 정결을 위해 입에 힌 종이를 물고 두 손으로 공손히 음식과 공물을 받쳐들고 동네를 한바퀴 돈 다음 별신당으로 가는데 이는 일종의 지신밟기로써 행여 깃들지도 모를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 의례이다.
올해는 코로나가 사라진 후 처음하는 행사라서 그런지 대장들은 말을 타고 당당하게 출발하였다.
그런데 장군중 한명이 타고 있던 말이 갑자기 날뛰면서 장군이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돼지를 잡아 별신당에 생돼지를 별신당에 올리고 산신제를 지내고 육화집으로 옮겨 삶아 본제행사에 사용된다.
이윽고 밤9시부터 본제행사로 육화주 집에서 돼지와 닭, 두부등을 삶아 별신당에 올라오면 본제가 시작된다.
제의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분향, 개봉, 강신, 참신, 초헌, 산신축, 대장분향, 아헌, 장군축, 종헌, 제관헌작, 동민헌작, 동민축, 백배, 소지 순으로 진행된다. 제물은 좌측에 복신장군과 중앙에 산신령, 우측에 토진대사에게 제물을 진설한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상당굿

넷째날인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상당굿 행사로 본제를 마친 다음날 오전 10시경 모든 제관이 별신당 앞에 모여 상당굿을 하는데 쌀을 가득 부은 대쌀바지에 대기를 꽂아 놓고 화주와 대장은 그 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서 있고 풍물패와 삼현육각의 경쾌한 연주로 여흥을 돋우고 무녀는 그 곁에서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이런 가운데 제상에 치성이 잘되어 신이 내리면 대기가 흔들리고 꼭대기에 매단 방울이 요란하게 소리를 내나 만일 오래도록 대기가 흔들리지 않으면 제관들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부정한 징조로 여겨 제관 전원은 은산천에 내려가 목욕재개하고 무녀는 다시 굿을 시작하여 대기가 흔들리고 방울이 요란하게 울리때까지 계속된다.
다행히 이날은 방울이 빨리 울려 일찍 끝이 났다. 이때 별좌중 한명이 신이내려 공중에 붙 뜨는듯한 느낌을 받았단 후문도 있다.
은산별신제가 무사히 끝났음을 신께 알리는 동시에 별신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축의 마당으로 상당굿을 마친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하당굿

이후 하당굿터에서 대장이하 모든 임원들은 정복하고 좌정해있고 각 임원들 앞에는 미리 준비한 축원상과 꽃반이 놓여있다.
이때 무녀는 사방의 잡신들과 억울하게 죽은 혼신들을 위로하므로쎠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삼현육각 소리에 맞춰 굿을 시작한다.
무녀는 신명이 오르면 대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과 찬조자에게 술을 돌리면서 축원을 해주고 무녀는 하당굿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에게도 술잔을 올리며 축원을 해 준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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