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류큐에서 명물이 된 두 고려 범종 이야기
- 국립문화재연구원, 국외 전문가 초청 강연 / 12.16.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
정호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16일
단기4355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16일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강당에서 동아시아 불교미술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일본-류큐를 이은 가교: 일본의 두 고려 범종」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 범종: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하여 치는 종
이번 특별 강연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제적 관점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 운영하는 「국외 전문가 초청사업(Visiting Scholar Program)」의 일환이다. 강연자는 미국 내 일본 불교미술사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인 셰리 파울러 미국 캔사스대학교 교수로, 최근 범종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불교미술의 교류 및 비교문화론적 관점의 연구를 수행하며, 「일본 육조관음상의 기록과 형상(Accounts and Images of Six Kannon in Japan)」과 「무로지(Murōji, 室生寺)」 저서와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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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리 파울러 교수의 이번 초청 강연에서는 10세기와 11세기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제작되어 지금의 오키나와를 통치했던 류큐 왕국과 당시의 일본으로 각각 건너갔던 ‘나미노우에 신사의 범종(나미노우에 범종)’과 ‘오노에 신사의 범종(오노에 범종)’ 이 각 지역의 문화사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두 범종은 일본과 류큐에서 읍지 등의 문헌을 통해 다양한 관련 전설이 기록되어 전해져 왔으며, 이후 각 지역에서 다양한 문학 작품과 관광 상품 등으로 재생산되며 관련 서사가 일반으로 확산되었다. * 읍지: 한 고을의 연혁·지리·풍속 따위를 기록한 책
특히, 오노에 범종은 시와 연극의 주요 소재 및 판화의 주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16세기경부터 관광객과 순례자를 위한 기념품으로 오노에 종 모양의 주전자가 제작되었으며, 19세기에는 도자기 술병(사케병)과 벼룻물을 담는 그릇인 연적 및 작은 복제 종 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에 대한 심층적 연구 수행과 더불어, 세계 속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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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기자 /  입력 : 2022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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