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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4355년
7월 5일(화요일) <치유공간 쉬미수미> 에서 개최한 [인도고전이 제안하는 삶의 지혜]가열린 강의에는 40여명에 가까운 청중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무더운 여름 더위마저 무색하게 만든 뜨거운 열기가 강의실에 넘쳐나는 보기드문 배움의 시간이었다.
특히 강좌의 주제가 인도 고전을 중심으로 한 철학 강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관심은 놀랍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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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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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와 ‘바가와드 기따’는 인도 고전 중에서도 해석이 어렵고 다양한 텍스트가 존재하여 권위를 갖춘 전문가가 드물다. 그러므로 인도 고전에 관한강의를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강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날 강사인 인도 고전 번역가 박경숙 박사는 “무엇보다 불확실한 시대의 현대인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왜냐하면 ‘우파니샤드’는 기원전 3세기에 만들어진 힌두교의 철학 사상을 집대성한 성전으로 사람ㆍ신ㆍ우주의 이치를 밝혀 우주적 실체인 브라만과 인간 내면의 자아인 아트만의 궁극적 일치를주장하는 사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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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확정된 미래는 사라지고 불확정한 현재의 삶만이 남은 현대인에게 인도 고전이 새로운 삶을 향한 지향점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많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그 결과라는 것이다.
참석한 사람 중에는 함양으로 귀촌을 꿈꾸는 젊은이들도 눈에 뜨였는데 서울에서 내려와함양 정착을 고민 중이라는 김혜경 씨는 “ 강의 내용 중에서 다르마(소명, 의무 등으로 번역)라는 용어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하였다.
“지금 어떤 일을 선택할 때 ‘나의 다르마’는 무엇인가를 먼저 염두에 둔다면 선택 후 후회하지 않을 것”이러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인도에서 몇 년을 살고 왔다는 함양의 주민은 인도에 살면서도 깨닫지 못한 불교와 힌두교의 차이를 알게 된 좋은 강의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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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는 한 시간 넘게 진행되었고 질의와 토론 시간도 약속을 어길 만큼 이어져 나갔다. 사회를 보던 <쉬미수미>의 최갑진 대표가 시간 제약으로 미흡했던 [바가와드 기따] 강의를 가을에 한 차례 더 열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청중들은 아쉬움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의 장소인 <강가 요가원>을 제공한 최성희 원장은 이런 장면을 지켜보면서 “함양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정신적인 고양을 위한 강좌, 예술과 인문의발전을 위한 각 단체들의 프로그램들을 적극 지원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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