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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별신제】 부여 은산별신제 봉행(국가무형문화재9호)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3일
단기4355년

국가무형문화재 9호인 은산별신제가 2022년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부여군 은산면 은산별신제 보존회 전수관 별신당 일원에서
열렸다.
ⓒ hy인산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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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하기
첫날인 23일 오전 7시부터는 물봉하기 및 조라술 담그기와 함께
장승깍기를 하였다.
물봉하기는 본제 3일전 화주를 제외한 모든 임원은 아침일찍 목욕재개하고
별좌가 대동하는 풍물패와 함께 별신당 오른쪽을 흐르는 은산천에 금줄을
쳐서 물을 봉한다음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은산천의 오염을 막는다.
물봉하기가 끝나면 은산천의 상탕물을 떠 본제에 쓰일 조라술을 정성껏
담근다. 
ⓒ hy인산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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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주와 별좌들은 힘을 합해 장승을 깍는데 중앙황제축귀대장군과 
동방청재축귀대장군, 서방백제축귀대장군, 남방적제축귀대장군,
북방흑제축귀대장군등을 각각 깍아 먹물로 얼굴을 그려넣고 붓으로
각 방위대장군들을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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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굿
그리고 저녁에는 25일까지 3일간 매일저녁 별좌가 풍물패를 이끌고 화주를
비롯한 별신제의 모든 임원 집을 순방하면서 풍장을 치고 축원해주는
집굿행사를 하며 집안 구석구석을 돌며 성주굿이나 조왕굿, 터주굿을 하며
액운이 없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하고 와병중인 주민이
있다면 병이 완쾌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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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베기
둘째날인 24일에는 진대베기 행사로 진대목에 쓰일 참나무 4기를 베어오기 위해 
화주를 제외하고 모든 임원이 아침9시에 하당굿터에 모여 모병석을
설치하면서 시작된다.
진대베게 행사는 전쟁을 뜻하는 의미를 담고있어 병사를 일으키는 의식을
갖는데 대장은 명령을 내려 사명집사, 선베비장, , 중군, 영장,   후베비장,등을
집합시키고 무녀는 삼현육각과 풍물패를 대동해 행사가 끝날때까지 풍악을 
울리는등 인원과 병졸의 사기를 복돋워 준다.
진대를 베는 장소는 별신당에서 사방 20리 안 동북방의 산중 삼살방을 가린 후
그 해 액운과 손이 없는 방향에 사람을 미리 보내 높이 3m 지름 3cm 정도의
작은 참나무를 선정해 임원들이 산신께 고한다음 선정된 진대목 앞에서
간단한 제사를 올린 후 진대를 베어 마을로 돌아와 화주집에 보관했다가 장승제를 지내는 날 나무장승과 함께 동서남북 마을  입구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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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받기
세쨋날인 25일에는 꽃받기 행사로 화등제작자를 선정해 꽃병6개와 화등6개를 만들어 본제때 별신당에 올리고 별신제가 끝나면 찬조자와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신화로 여겨 방안에 꽂아 주면 복이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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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제
네쨋날인 26일에는 상당행사로 상당행사는 본제를 지내기 위해 그동않 화주 집에 모셔 두었던 꽃과 음식등 제물을 별신당에 운반하고 본제를 올리는 입재행사로 별신당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은 엄숙과 정결을 위해 입에 힌 종이를 물고 두 손으로 공손히 음식과 공물을 받쳐들고 동네를 한바퀴 돈 다음 별신당으로 가는데 이는 일종의 지신밟기로써 행여 깃들지도 모를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의례이다.
이어 본제 행사를 저녁 9시부터 시작한다. 
상당행사로 제물이 진설되고 육화주 집에서 돼지와 닭을 삶아 별신당에 올라오면 본제가 시작된다.
제의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분향, 개봉, 강신, 참신, 초헌, 산신축, 대장분향, 아헌, 장군축, 종헌, 제관헌작, 동민헌작, 동민축, 백배, 소지 순으로 진행된다. 제물은 좌측에 복신장군과 중앙에 산신령, 우측에 토진대사에게 제물을 진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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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굿
다섯째날인 27일에는 상당굿 행사로 본제를 마친 다음날 오전 10시경 모든 제관이 별신당 앞에 모여 상당굿을 하는데 쌀을 가득 부은 대쌀바지에 대기를 꽂아 놓고 화주와 대장은 그 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서 있고 풍물패와 삼현육각의 경쾌한 연주로 여흥을 돋우고 무녀는 그 곁에서 무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이런 가운데 제상에 치성이 잘되어 신이 내리면 대기가 흔들리고 꼭대기에 매단 방울이 요란하게 소리를 내나 만일 오래도록 대기가 흔들리지 않으면 제관들의 정성이 부족하거나 부정한 징조로 여겨 제관 전원은 은산천에 내려가 목욕재개하고 무녀는 다시 굿을 시작하여 대기가 흔들리고 방울이 요란하게 울리때까지 계속된다.
은산별신제가 무사히 끝났음을 신께 알리는 동시에 별신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임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축의 마당으로 상당굿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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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굿
이후 하당굿터에서 대장이하 모든 임원들은 정복하고 좌정해있고 각 임원들 앞에는 미리 준비한 축원상과 꽃반이 놓여있다.
이때 무녀는 사방의 잡신들과 억울하게 죽은 혼신들을 위로하므로쎠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삼현육각 소리에 맞춰 굿을 시작한다.
무녀는 신명이 오르면 대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과 찬조자에게 술을 돌리면서 축원을 해주고 무녀는 하당굿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에게도 술잔을 올리며 축원을 해 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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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제.장승제
여섯째날인 28일에는 독산제와 장승제 행사가 열리는데 장승제는 별좌가 풍물패와 영기를 앞세우고 동서남북 사방의 장승터에 새로 제작한 장승과 진대를 세우고 제를 올린다.
이와 동시에 독산제를 산신께만 올리는데 제를 마친 다음날 저녁에 날이 어두워지면 화주는 별좌만 대동하고 별신당 아래에 있는 독산제당에 가서 불백기시루와 술, 과일, 포등 조촐하게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뒤 소제를 올린다.
이는 별신제가 무사히 치루어 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산신께 감사드린다는 의식으로 6일간의 은산별신제를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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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별신제는 보존회장 최병윤, 보유자 송병일, 사무국장 이재명, 전승교육사 서기성, 전승교육사 이일구, 전승교육사 조복만, 화주팀장 황인용, 농악수팀장 한경희, 무녀팀장 김일락씨등과 별좌고창수.강윤태, 육화주 방창동외4명,  축관 신현도,이장현, 종헌관 은산면장, 집례 김윤환, 대기수2명, 사명기수2명, 영기수2명, 나팔수2명, 무녀 이일구, 김일락, 차혜지, 김수경, 한성주, 강지은, 대장이재명, 중군박병래, 영장박성서, 선배비장김옥환, 후베비장이종섭, 사명집사이중현, 상쇠한경희, 부쇠차용삼, 고수 김재윤, 징수최재국, 장고수김종호, 세납수서원철.박현제, 지화조복만.신병기, 삼현육각임대식외3명, 안내송병일, 병졸30명, 24방기24명, 화병.화동.진대16명, 제물운반30명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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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별신제의 유래
토속신앙과 군대의식이 가미된 장군제적 성격이 짙은 의식행사로 전설에 따르면 아득한 옛날 은산지역에 지독한 괴질이 번져 약으로 안되어 많은 이들이 죽어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 노인의 꿈에 철갑옷을 입은 한 장군이 백마를 타고 나타나 "나는 백제를 지키던 장군인데 이곳은 백제부흥군이 싸우다 전사한 장졸들의 유골이 있으니 수습하여 준다면 괴질을 없애주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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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노인은 마을 사람들과 은산토성 근처를 파보니 역시나 많은 유골이 나와 잘 수습하여 위령제를 지내자 기승을 부리던 괴질이 씻은 듯이 물러나 마을은 평안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후 마을 주민들은 별신당 동서벽에 백제부흥군의 장수인 복신장군과 토진(도침)대사의 영정을 걸어놓고 음력 정월 산신제를 지낼때 위령제를 함께 거행했고 언제부턴가 성대한 별신제를 지내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별신제책자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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