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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열린 남남북녀의 전통혼례

함양문화원,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 전통혼례 개최
정호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7일
단기4354년

함양의 듬직한 남자와 꽃보다 아름다운 북한 이탈주민 여성이 만나 전통혼례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함양문화원(원장 정상기)은 11월 21일 지곡면 개평마을 하동정씨 고가에서 하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꼬신내 풍기는 잔칫날'의 하나로 마련된 전통혼례를 개최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날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함양 남자 유모씨와 북한 이탈주민 김모씨다. 힘들게 탈북에 성공해 지난해 5월 대한민국 국민이 된 신부는 신랑과의 1년여 열애 끝에 이날 전통 혼례를 올리게 되었다.

신부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꿈만 같다"며 "훌륭한 결혼식을 치르도록 도와준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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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역시 "서로의 사랑으로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한국의 전통혼례를 올려 우리나라 전통을 알리고도 싶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신부님과 잘 협의하여 신청하게 되었다"라며 "한국의 아들 딸로 행복한 가족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통혼례는 사대관모를 차려입은 신랑과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로 치장 한 신부가 전통혼례 순서에 따라 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약속하며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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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 함양문화원장은 "오늘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남남북녀가 만나 사랑의 전통혼례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의 결혼을 너무나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 두분의 앞날에 행복한 꽃길만 이어지길 기원 드린다"라고 말했다.

전통혼례 관심 있는 분은 사연을 적어 함양문화원(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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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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