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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초, 얘들아! 숲에서 놀자


최정현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0일
단기4354년

2021년 11월 7일(일) 거창군 북상면 월성숲에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하루 숲에서 실컷 놀게 해보자는 의미로 『얘들아, 숲에서 놀자』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주상초등학교 학부모회 이름으로 열렸고 작은공동체인 ‘주상숲놀이연구회’가 기획, 준비, 진행을 담당했다. 주상숲놀이연구회는 학부모, 마을주민, 교직원으로 이루어졌고 올해 처음 만든 동아리다.

이 날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였다. 오전에는 서출동류 걷기 길을 따라 함께 걷고, 오후에는 숲밧줄놀이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계곡과 나무 하늘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월성숲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님이 모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오전 10시 북상면 산수교 다리에서 출발하여 월성숲에 이르는 2.9킬로미터를 걸었다. 이 길은 일반인도 많이 찾는 곳인데 오늘은 주상어린이들이 부모님과 같이 걸으며 자연을 몸으로 배웠다. 
나무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댓잎으로 배를 만들어 띄워보기도 했다. 
숲생태전문가의 재미있고 생생한 설명도 들으니 어른들도 즐겁게 배우는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 후 마침내 월성 숲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제일 먼저 숲밧줄을 이용해 재미있는 협동놀이를 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몸풀기 활동을 하고 해님 그네도 만들어 한 명씩 타보았다. 

어른, 아이 할 것이 웃음이 터져나왔다.숲밧줄놀이는 기본적인 매듭 묶는 것으로 시작했다. 참석한 어른들은 매듭 묶는 법을 배우고 익혀서 실제로 적용을 해야만 했다. 기본 매듭은 팔자매듭, 옭매듭, 꼰매듭, 걸매듭 인데 기본적인 매듭 묶는 법을 알면 누구나 숲밧줄놀이 설치가 가능하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먹과 그네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어른들도 매듭 묶기가 쉽지 않았지만 몇 번 연습하더니 적용할 수 있었다. 설치 후 어른들도 안전한지 점검도 할 겸 앉아보았다. 아이들은 마음껏 그네를 타고 놀았다. 해먹에 누워서 휴식을 즐겼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흔들다리 건너기다. 긴 밧줄과 목봉을 이용해서 설치했다. 아이들이 한발 한발 건너는데 균형을 잡기 위해 손에 힘을 쓸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는 것이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님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였다는 점과 교육의 한 축인 학부모님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정현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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