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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터널공사피해해결비상대책위원회 2차 집회

수동터널 공사 중인 쌍용건설은 다시 한번 우리의 목소리에 답변하라 !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6일
단기4354년

함양군 수동터널공사피해해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공사 피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10월 19일에 쌍용건설의 현장사무소에서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수동면 내백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리고 10월 21일 비대위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쌍용건설의 공사 현장에서 피해 예방과 해결을 촉구하는 1차 집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내백마을의 모든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기자분과 함양군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특히 서춘수 함양군수까지 집회에 참석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공언했고, 쌍용건설 측은 10월 26일까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답변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10월 26일 쌍용건설 현장사무소에서 현장 소장을 포함한 4명의 관계자와 비대위의 간담회가 있었다. 회의는 오후 3시에 시작되어 한 시간 넘게 걸려 끝났다. 쌍용건설 측의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이었다.

현장 소장은 “규정대로 하고 있고, 관청의 허가를 받고 하는 공사이므로 큰 문제가 없으니, 주민들의 양해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피해에 대한 대책은커녕 변명 일변도의 답변이었다.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건넨 ‘내백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 11가지 중에서 쌍용건설이 제대로 상세하게 답변을 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피해 예방 조치는 온데간데 없고, 피해가 발생하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 중 지하수 고갈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는 항목도, 쌍용건설 측의 답변은 무성의하기 그지없었다. 마을의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완전히 고갈되고 나면 다른 곳에다 관정을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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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불편을 해결하겠다는 서춘수 함양군수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간담회 현장에 온 함양군 관계자는 자리에 참석도 하지 않았다. 행정력을 발휘해서 군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함양군의 태도에 주민들과 비대위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에 우리 내백마을 전체 주민들과 비대위는 10월 27일 오전 10시에 2차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이 폐허가 되어가는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서 집회를 하게 되었다. 쌍용건설이 우리의 요구사항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할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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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백마을 주민들의 요구사항

1. 내백마을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를 사과하라!
2. 암석파쇄기 설치 장소를 이전하라!
3. 폭약의 사용량을 줄여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라!
4. 공사 시간(발파시간)을 낮시간(09:00~17:00)으로 하라!
5. 폭약사용량을 주 1회 통보하라!
6. 지진계와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자료를 주 1회 통보하라!
7. 공사 차량은 처음에 약속한 길로 운행하라!
8. 오염된 하천을 정비하라!
9. 누적된 폭파로 인한 산사태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10. 지하수 고갈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
11.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

2021년 10월 27일
수동터널공사피해해결비상대책위원회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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