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4년
곰갤러리(관장 이준일)는 섬유공예가로 작가의 입지를 굳혀온 고금화 헝겊작가를 초대 하였다.
오랜 세월 천을 소재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그에게 헝겊은 일상이고 소통의 장이다. 이번에 전시된 일련의 천 조각 작품에서 매우 이질적인 정서와 낯섦에 작가의 독특한 감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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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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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오랜 시간 빚어낸 장중한 흐름의 서정성 이다. 그의 손길은 머물러 있는 조각난 천에서 감성적이고 서정적 이미지를 실에 꿰어 섬세한 열정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번에 고금화의 “옛이야기+꿈 아리랑”으로 초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작업에서 보여준 청바지 자투리 천과 전통적 이미지 색동과의 생경함이 불확실한 이음으로 이어지는 역설적 발상의 경이로움 때문이다. 특별할 수 없는 자투리 천에 각별한 애정을 담아 그만의 확신에서 빗어낸 요동치는 듯 보이는 짜임새가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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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조각에서 순수근원으로 회기하 려는 작가의 손짓 구성은 헝겊이라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물을 통해 내밀한 사유를 신중한 손맛으로 독특한 정서와 상징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에는 청바지 등 의류의 본래 모습의 개관적 여건에서 순수물성으로 환원하여 작가의 주체적 감각을 통해 한 땀 바느질로 이뤄낸 signature로 독보적인 자유의지를 엿보게 된다.
7월26일부터 8월25일까지 17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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