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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꿈꾸는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

- 12일, 창원에 이어 김해에 두 번째 ‘거북이집’ 개소
-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청년 주거비 부담 해소 위해 협력 조성
- 청년 입주자, ‘저렴한 임대료에 깨끗한 시설까지 집 걱정 덜어’

정유근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4일
단기4354년

시험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월세와 보증금으로 쓸 자금이 넉넉하지 않았던 나는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사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래서 넓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얻는 데에 드는 월세와 관리비가 채 20만 원도 들지 않았고, 보증금 100만 원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배치되어 있어 사회초년생인 내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 큰 부담을 덜게 되었다.《입주청년 김○○(29)》
ⓒ hy인산인터넷신문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2일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이종호 도의회 부의장, 신영욱 도의원(건설소방위)을 비롯해 강덕출 김해부시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장, 백승권 중흥건설(주) 대표, 그리고 입주청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노후주택을 새단장(리모델링)하여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 등을 설치한 후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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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을 연 ‘거북이집 2호’는 2개 층에 2명이 거실과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8호와 1인 주거형 2호로 구성되어 있다. 1인 1방의 개인공간이 갖춰져 있어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며,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 특성을 고려하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침대, 옷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 원과 월 임대료 5만~20만 원으로 시세 50% 이하 수준이며,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거북이집 2호’에는 남자 5명, 여자 5명 등 청년 총 10명이 입주한다. 현재까지 8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1명이 더 입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남)은 입주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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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 6월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중흥건설(주)와 협약을 맺고 청년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중흥건설의 기부금 1억 원과 도와 김해시 예산 각 5천만 원 등 총 2억 원을 투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상주택 공모, 설계용역 및 공사 시행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다.

특히, 주택 설계·공사 등 추진 전 과정에 걸쳐 공공건축가 고인석 인제대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입주청년의 사업 참여를 통해 실수요자인 청년 의견을 꼼꼼히 사업에 반영했다.

기존 공공주도의 주택공급방식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추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1년도 도정 신규정책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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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청년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사업비 기부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백승권 중흥건설(주) 대표와 사업수행기관인 경남개발공사 소속 직원에게 각각 감사패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후 개소식 참석자들은 거북이집 현판을 제막한 후 주택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마지막 공식행사로 청년주택 옥상에서 입주청년들과 자연스럽게 마주 앉아 청년 주거복지 증진, 청년 주거문제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청년세대가 지금 비록 일자리, 주거, 교육 등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처해 있지만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꿈을 펼치는데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위치에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가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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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청년 대표로 입주소감을 밝힌 입주자 A씨는 “요즘 내 집 마련은 물론 전셋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 집 걱정이 많았는데 거북이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여건이 좋은 위치에 저렴하고 질 좋은 청년주택을 많이 지어주었으면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거북이집 2호에 이어 올해 고성에 거북이집 3호가, 내년 상반기 내 사천에 4호 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도는 거북이집 5~6호를 조기 공급하기 위해 도심 내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 조건이 양호한 부지를 발굴 중에 있다.

특히, 2021년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사업대상지는 현재 창원시 관내 단독·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이달 16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www.gyeongnam.go.kr)과 창원시 누리집(www.changw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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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근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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