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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따뜻함을 닮은 사람들, 고 양종문, 이현숙 님 뇌사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 살려

- 故 양종문 씨 뇌사 장기기증 통해 5명에게 새 삶 선물
- 故 이현숙 씨 혈액투석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던 중 장기기증
- 한국장기조직기증원(문인성 원장) 수혜자와 유가족 서신 교류하겠다. 계획 밝혀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1일
단기4354년

오늘 보았던 하늘의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있기를....

평범한 시민 2명이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꽃피우고 떠났다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문인성 원장)이 밝혔다.

생명나눔은 ‘이타정신’의 최고봉....

지난 3월 19일, 서울시 관악구에 사는 이현숙(66세)씨는 평소 신장이 안 좋아 혈액투석을 받으며 일주일에 3번씩 병원을 방문하곤 하였다. 사고 당일도 병원에 가던 중 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두부외상으로 인해 뇌사상태가 되었고, 평소 투석을 받으며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던 환자의 뜻을 존중한 가족들의 결정으로 지난 3월 25일, 폐와 간을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 이현숙기증자
ⓒ hy인산인터넷신문

평소 이 씨는 혈액투석기에 의존해 힘겨운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불교 신자인 아내와 저는 평소 남을 도우며 살려고 노력했어요. 기증희망등록도 건강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생명나눔 강의를 듣게 되었고, 큰 감동을 받아 미리 해두었습니다. 아내의 장기를 받으시는 분을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새 삶을 살게 될 그분이 다른 사람에게 또 다시 선행을 베풀면 좋겠습니다.”라고 남편 허현(67세) 씨는 장기기증에 동의하게 된 심정을 얘기했다.

“결혼 38년 동안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던 아내였기에, 아내가 없으니 그 살림을 하던 아내의 봉사와 희생이야말로 이타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구나 생각됩니다. 그 동안 수고했고,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네요.”라며 두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양산에 사는 양종문(43세)씨는 운동 후 귀가길에 외상성 급성경막하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되살리지 못했다.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아들 양종문씨가 쓰러져 있으니 데리고 가라는 전화를 받은 아버지 양동주(73세)씨는 큰 외상도 없고, 본인도 괜찮다고 하여 집으로 데려가 휴식을 취하였으나, 다음 날 새벽 신음 소리에 놀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는 결국 3월 26일에 심장, 폐, 신장(양측), 각막을 기증하고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 양종문기증자
ⓒ hy인산인터넷신문

“평소 다른 사람들의 대소사를 꼭 챙기고, 배려심이 깊은 아이였기에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종문이도 이 결정을 응원할거라고 생각합니다.”가족들은 젊은 아들이기에 건강한 장기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양 씨의 장기기증을 통해 수년 동안 투석을 받던 말기질환 환자 4명과 각막 이식이 필요한 환자 1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우리 아들은 세쌍둥이 중 혼자 남자아이로 태어나 욕심도 많고 강한 아이였어요. 쌍둥이 여동생들이 친구에게 맞고 오는 날이면, 자기보다 큰 아이에게 덤비는 강단도 있었답니다. 전혀 몰랐던 장기기증이지만 누군가의 삶과 생명이 종문이를 통해 다시 숨 쉰다 생각하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깨닫게 됩니다.”라고 회상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두 분이 주신 나눔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조만간 유가족과 수혜자 간의 서신 교류가 가능할 예정이다. 더욱 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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