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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삶 살다간 동해동인병원 의사 김시균님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6명 살리고 떠나

- 유가족 ‘신앙인으로 성탄절에 생명을 살리는 사랑 실천한 것에 감사해
- 아픈 이를 위해 내 모든 것 나누고자 장기기증, 조직기증 실천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1일
단기4354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25일,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 남을 돕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김시균(60세) 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분할), 신장(좌, 우), 각막(좌, 우)과 조직기증을 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동해에 위치한 의사로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평소 신앙처럼 크리스마스에 6명을 살려서 더 큰 감동을 주었다. 사고가 났던 지난 12월 20일,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낸 후 다음 날 출근을 위해 병원 인근 사택 엘리베이터 앞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급하게 119 응급차로 이송하였으나 뇌출혈로 인한 뇌사추정을 판정받았고,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 하였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가족들의 기증 동의를 통해 장기기증으로 6명을 살렸다.

평소 김시균 씨는 후배 의료진들을 위해 만약 본인이 죽게 된다면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말했었고, 이 뜻을 지켜주고자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했다.

김시균 씨는 1960년 대구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으며, 경북대학교의과대학에 진학해 정신과 의사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삶을 살았다. 여행과 등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고, 세 딸과 함께 미용실도 같이 가주는 자상한 아빠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평소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여, 월드비전을 통해 15년간 5명의 아이에게 꾸준히 기부를 했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집에 돌아와 쉬는 날에도 환자 걱정을 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아내 나혜준 씨는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줘서 감사하다. 당신의 아내였던 것이 영광이었고 사랑한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에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는 것에 감사하고, 평생을 아픈 사람을 위해 힘써왔는데 마지막 길도 아픈 이를 위해 가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둘째 딸 김현진 씨는 “다시는 아빠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힘들고, 슬펐지만 아빠가 다른 생명을 살리서 자랑스럽고 큰 위안이 된다”며 “아빠. 그동안 잘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시균 씨의 기증을 담당했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중부지부 박수정 코디네이터는 “아픈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아픈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주셔서 기증자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슬픔 속에서도 새 생명을 얻을 분들을 생각하며 기증을 하겠다던 성탄절에 뵌 아기 예수를 닮은 가족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시균 씨는 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삼일장을 치르고 시안가족추모공원에서 잠들었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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