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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빅토리아 연꽃 함양서 피어나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01일
단기4353년

지금 상림공원 연밭에는 빅토리아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연들이앞다퉈 피어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수 있는 연꽃은 역시 빅토리아 연꽃이다.
첫날 개화는 힌꽃으로 피었다가 둘째날에는 붉게 물들며 불사른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빅토리아수련은 지름 3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잎과 커다랗고 매우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명실공히 수련의 왕이라 할 수 있다.

빅토리아수련은 아마존 강에서 자라는 아마조니카와 파라과이에서 자라는 크루지아나 두 종이 있다. 빅토리아수련이 처음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8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에 의해서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세상을 놀라게 한 이 엄청난 식물은 때마침 직위에 오른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여 빅토리아 레지아(Victoria regia)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20세기에 이르러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변경되었다. 린들리의 발견 이후 세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이 식물을 누가 최초로 인위적인 환경에서 재배에 성공할 것인가가 큰 이슈가 되었는데, 1849년 11월 드디어 데본셔 공작의 가드너였던 조지프 팩스턴(Joseph Paxton)이 따뜻한 아마존강의 습지 서식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여 빅토리아수련의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당시 석탄보일러가 전부였던 영국의 겨울 이 같은 시도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팩스턴은 또한 빅토리아수련의 잎의 복잡하면서도 튼튼한 골격과 잎맥의 구조에 영감을 받아 로마 성베드로 성당의 네 배에 이르는 수정궁을 설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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