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도는 경남지역 콘텐츠기업 육성의 거점공간이 될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해시 관동동에 위치한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경남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융합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운영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우리 도 최초 콘텐츠기업 지원시설이다.
센터 개소는 도내 대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후 창원에 조성하고 있는 콘텐츠 코리아 랩, 웹툰 캠퍼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 교육 및 실험을 통해 창업을 하게 되면, 김해에 와서 콘텐츠 기업을 키워 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이라는 특별한 상징성을 가진다.
* 창원 :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저작권 서비스센터 조성('20.10) / 김해 : 음악창작소('19.8)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수도권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콘텐츠를 기존 산업과의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존 방식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넘어 개별기업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신흥국 시장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게 된다.
또한 콘텐츠기반이 약한 경남이 빠르게 콘텐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웹툰, VR·AR 실감콘텐츠, 게임콘텐츠’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활성화 및 기업인재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해 장유3동 주민센터 앞에 자리잡은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2018년 6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14억(국비 48, 도비 53.5, 김해시 112.5)을 투입해 총 연면적 5,608㎡[기업지원동(지하1~지상5층) 4991.51㎡, 레지던스동(지하1~지상2층) 연면적 616.71㎡]규모로 조성됐다.
기업지원동은 ▲1층 VR·AR 등 콘텐츠시연장, 전시실 등을 비롯해, ▲2층 센터운영사무실, 입주기업 커뮤니티, 1인 기업 사무공간, ▲3층 교육실, 법률·회계·금융지원사무실, 스마트미디어실, 비추얼·메이커스튜디오 ▲4·5층은 기업입주실 26개와 소회의실, OA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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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업지원동에는 ‘웹툰·웹소설, 3D 애니메이션, 로봇콘텐츠, 가상현실 게임, 드론 제작·판매, VR·AR 기반 시뮬레이션 콘텐츠개발 등’ 유망 콘텐츠를 보유했거나 빅데이터 기반 글쓰기 플랫폼 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20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다.
레지던스동은 콘텐츠 프로젝트 작업을 하는 기업인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 입주기업 중 웹 소설, 웹툰 등을 제작 및 유통하는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입주기업의 업종이 다양하다. 분야는 다르지만 우수한 기업이 많기 때문에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며 상생을 꿈꿀 수 있다"면서 “저희 회사가 웹툰을 제작하면 센터 내에 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VR 회사들과 콘텐츠들을 함께 개발하는 등 서로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플앤스토리는 최근에 베트남 전체 한류 웹툰 독점 서비스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17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스타기업으로, 경남 지사가 센터에 입주하면서 경남 지역 인재들의 채용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육성센터 운영에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 창업 유도, 예비·초기창업자 지원 강화, 웹툰 전문 제작교육 및 웹툰작가 창작지원, 글로벌 게임센터 유치,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경남 스포츠산업 육성센터 개소
지난 27일 경상남도가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마산대학교와 함께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마산대 다목적홀인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 미래관 중 7층 전체 1천900여㎡에 조성됐다. 마산대가 보유한 각종 스포츠 및 재활장비를 지원센터에서 무상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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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 간 협업 통한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모델로 핵심 컨텐츠는 스포츠빅데이터, 스포츠관광자원, 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 및 창업 등 3대 분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먼저, ‘스포츠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방문스포츠팀의 현장측정데이터, 경기·훈련 영상데이터, 코치·감독이 작성하는 리포팅데이터 등을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스포츠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ICT관련 대학과 기업 등이 워킹그룹을 형성해, 국비를 포함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스포츠관광자원 플랫폼 구축’은, ‘도내 스포츠시설,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관광인프라, 지역특산품’ 등을 활용해, 경남을 방문하는 전문 스포츠인뿐만 아니라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유치한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도내 2개 시군을 선정해 ‘방문스포츠팀 지역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지자체·기업·병원·한의원·여행관계자 등 지역공동체와 협업해 스포츠관광상품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된 고성군과 의령군에 보급할 프로그램은 ▲고성군의 당항포관광지 테마(공룡엑스포장, 해양레저아카데미, 요트, 카누, 갯벌체험테마, 드론)를 활용할 예정이며, ▲의령군의 의병제전축전, 자굴산, 한우산, 궁도대회, 의령마라톤, 건강체험교실, 트레킹 등을 테마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양성 및 창업 플랫폼 구축’이다. 지역대학이 학습 과정과 교육 환경의 개선을 통해 빅데이터구축, 스포츠관광자원 부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렇게 육성한 인재들을 마산대학의 경남스포츠산업 육성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관련 기업, 대학, 병원, 지자체, 여행사 등으로 공급하고, 관련기업들이 교육 및 보육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센터을 통해서 경남의 스포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에서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체력 100사업(운영비1.5억, 장비1억), 공공스포츠클럽(3개소 27억) 등 국비 공모사업을 유치하였으며, 향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국비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과도 협력하여 재활 등 경남의 스포츠 의료산업분야도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3경남 관광재단 출범
‘경상남도 관광재단’은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경남 관광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5월 4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6월 출범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관광재단은 창원컨벤션센터 10층에 조성되며, 설립 초기 인력규모는 대표이사, 사무국장 등 4개팀 18명으로 시작, 2023년 이후에는 2실 1단 6개팀으로 25명 규모를 목표로 단계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20년 인력(안) 18명(대표이사1, 뷰로 직원 흡수 5, 신규채용12)
주요기능은 △(지역관광 플랫폼 구축)DMO사업, 인력육성사업 등 △(콘텐츠 개발) 시군연계 관광상품개발, 대표브랜드 육성 등 △(수용태세 개선) 서비스 품질․관광품질인증제, 사업체대상 맞춤형 교육 등 △(프로모션)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프로모션 등 △(MICE산업)전시컨벤션 마케팅 추진, MICE회의 유치 및 산업지원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체부 공모사업인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국비42억원)도 위탁 운영할 예정이며, 관광기업 육성, 창업지원 및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초대 대표이사에 한국관광공사 김진활 전 대외협력관이 임명됐다.
그는 1987년부터 이달 초까지 한국관광공사에 33년간 재직했다. 파리지사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해외마케팅실장, 관광복지실장 등을 거쳐 국민관광본부 대외협력관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김 대표는 “변화된 휴양․체류형 관광 트렌드에 맞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남이 여행자의 경유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창의적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