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05-13 00:51:5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국가유산청

신라와 고구려 교류를 밝힐 수 있는 금제귀걸이 출토

- 포항 대련리 유적에서 5세기 후반 금제귀걸이 3쌍 출토 -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20일
단기4352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화랑문화재연구원(원장 오승연)에서 발굴조사 중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진입도로구간의 포항 흥해읍 대련리 유적에서 금제굵은고리귀걸이(금제태환이식, 金製太環耳飾) 1쌍을 비롯하여 금제가는고리귀걸이(금제세환이식, 金製細環耳飾) 2쌍, 은제팔찌 1쌍 등의 장신구류와 다수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포항 대련리 유적에서는 돌덧널무덤(석곽묘, 石槨墓) 1기와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묘, 橫穴式石室墓) 6기 등 모두 7기의 무덤이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무덤은 도굴을 당하였으나 무너진 천장돌(개석, 蓋石)이 껴묻거리(부장, 副葬) 유물을 덮고 있었던 4호 무덤은 다행히 도굴꾼의 손길을 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유적에서 가장 큰 4호 무덤은 돌방 길이 5.3m, 너비 1.8m의 긴사각형이며, 주검받침(시상, 屍床)이 상하 2겹으로 겹쳐져 있다. 하층(1차) 주검받침에서는 금제가는고리귀걸이 1쌍, 금제굵은고리귀걸이 1쌍, 은제팔찌 1쌍이, 그리고 상층(2차) 주검받침에서는 금제가는고리귀걸이 1쌍이 각각 출토되었다. 주검받침이 두 번에 걸쳐 만들어진 점, 다수의 귀걸이가 출토된 점으로 보아 4호 무덤에는 3구 이상의 주검이 시간차를 두고 추가로 묻혔던 것으로 판단된다.

금제가는고리귀걸이는 각각 중심고리(주환, 主環)에 샛장식(중간식, 中間飾), 드리개(수하식, 垂下飾)가 결합된 구조로, 천마총과 서봉총, 보문리 부부총, 창녕 송현동고분 등에서 비슷한 귀걸이가 출토된 바 있다. 원통형 샛장식에는 선문(줄무늬, 線紋)과 투각(뚫새김, 透刻)장식을 하였으며, 드리개에는 넓은 나뭇잎형 장식 1매와 작고 오목한 형태의 나뭇잎 모양(측엽, 側葉) 장식 2매가 각각 달려있다.
* 샛장식: 귀걸이 고리와 드리개 가운데 부분을 이루는 장식
* 드리개: 매달아 길게 늘이는 물건
ⓒ hy인산인터넷신문

금제굵은고리귀걸이도 중심고리 아래에 중앙에 가로로 새김눈금선대(각목대, 刻目帶)가 장식된 소환연접구체(小環連接球體)의 샛장식과 원뿔형의 드리개가 결합되어 있다. 충북 청원 상봉리, 서울 능동, 강릉 병산동 등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귀걸이가 출토된 바 있다. 다만 대련리 유적에서 출토된 귀걸이는 샛장식에 새김눈금선대(각목대)가 존재하고 샛장식 아래쪽의 원반상 장식이 생략되는 등 전형적인 고구려산 귀걸이와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고구려의 제작 기법을 모방하여 신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와 함께 돌방 남쪽 끝의 껴묻거리 공간에서는 그릇받침(기대, 器臺), 긴목항아리(장경호, 長頸壺), 굽다리접시(고배, 高杯) 등 다양한 형식의 토기 수십 점이 출토되었다.

발굴기관은 5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금제귀걸이와 토기들은 경주 외곽에 해당하는 포항 일대의 굴식돌방무덤 수용 시기와 경로, 그리고 신라와 고구려의 교류관계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20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26대 마천면 초•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선) 한마음 대축제 및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2026년 제4회 문정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5회 천령문화제】 개막식 행사 성대히 열려..
【진병영함양군수】 예비후보자 기자회견..
【지곡정산서원】 춘기제향 봉행..
상하이 최초 외국인 중의사 홍원숙, 고향 남해를 세계에 알리다..
“경남-치앙마이, 문화로 통하다”... 국제 문화교류 확대 발판 마련..
【제4회】 함양군 콘홀대회 개최..
【양인호함양군의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함양 지안재, 사람과 소금이 넘던 지리산의 북쪽 관문..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150
오늘 방문자 수 : 651
총 방문자 수 : 50,356,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