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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무형유산 네트워크 국제 회의 개최

- 제9차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협력 네트워크 회의 / 11.18.~20. 카자흐스탄 -
-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 11.21.~22. 베트남 -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21일
단기4352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후원을 받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알마티사무소(소장 크리스타 피캇)와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9차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교육기관 관계자, 유네스코타슈켄트사무소, 유네스코국제기술직업교육훈련센터,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에서 온 문화·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무형유산 진흥을 위한 직업훈련교육’을 주제로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직업교육 정책과 활동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 직업훈련교육(Technical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유네스코는 학교 등의 정규 교과과정이나 과외 활동 등을 통해 직업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교육을 일컫는 의미로 사용

회의는 먼저, 유네스코알마티사무소의 기조발표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의 신규 우선순위와 접근법’을 시작으로 5개 부문으로 나눈 주제발표와 실무회의가 이어졌다.

제1부문은 ▲ ‘형식 비형식 교육 내 무형유산 보호’를 주제로, 아태센터, 유네스코국제직업훈련센터, 유네스코알마티사무소의 전략 방향이 소개되었다. 제2‧3부문은 ▲ ‘무형유산, 교육에 통합하기’와 ‘무형유산 보호와 교육관련 정보지식 공유’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기존 교육 체계에 무형유산을 접목하려는 중앙아시아 차원의 활동 사례를 교육 전문가와 무형유산 전문가의 시각으로 살펴보았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제4부문에서는 ▲ 무형유산 직업훈련 정보지식 공유를 위한 구체적 협력을 위한 도전과제, 필요성, 단계별 활동 방안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제5부문에서는 ▲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의 미래에 대해 아태센터-중앙아시아 간의 협력 사업을 되짚어 보고, 실크로드 내 무형유산 축제 정보 공유 등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아태센터는 이번 회의 기간 중 카자흐스탄무형유산보호국가위원회와 함께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 및 사진전’도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센터와 협력해 온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영상과 사진 기록물을 전시·상영하여 무형유산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무형유산을 주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21일과 22일에는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에서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아태지역 해양 무형유산 관련 민간신앙과 의례’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해양문화와 전통의례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가한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해양유산은 자연자원뿐만 아니라 해안지역 공동체의 신념체계, 전통관습, 고고학 유적과 같은 다양한 문화자원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해안지역 공동체의 전통지식이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산업화와 기후변화 등의 환경변화로 인하여 최근 해양유산은 소멸의 위험에 처해 있다. 아태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위기에 처한 해양 무형유산과 전통지식 보호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해양 무형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 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분야 전문가 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회의는 먼저, 응우웬 띠 쭝 호이안센터장과 함한희 무형유산연구원 원장이 각각 ‘해양 무형유산 보호와 지속가능발전’, ‘해양 공동체의 삶과 민간신앙 및 관습의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피지 등 아시아·태평양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해양 무형유산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가 해양 실크로드를 비롯한 연안지역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회의가 개최되는 호이안의 구도심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이번 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아태센터는 2011년부터 10여 년간 네트워크 회의, 워크숍 개최, 공동 사업(목록작성, 영상기록, 도서 발간)을 통해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며 실행해 왔다. 이를 통해 각국 내 ▲ 무형유산 전문위원회 조직, ▲ 유네스코무형유산보호협약 가입과 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공동 이슈를 발굴, 유산 전승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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