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05-12 19:42: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국가유산청

‘전통어로방식 - 어살(漁箭)’국가무형문화재 지정

- 한국 어촌문화와 생업의 근간인 어살어법의 가치 인정 -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3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형과 조류(潮流)의 흐름, 물고기의 습성 등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어구(漁具)를 설치하여 어류 등을 잡는 어업행위인 ‘전통어로방식 - 어살(漁箭)’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8-1호로 지정하였다.

이번에 신규종목으로 지정된 ‘전통어로방식 - 어살(漁箭)’은 어촌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어업문화로서, 대나무 발 등을 치거나 돌을 쌓아서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를 잡는 어구(漁具) 또는 어법(漁法)을 말한다.
*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이 발간되었던 조선 초기 까지는 주로 ‘어량(魚梁)’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으나, 이후 ‘어살(漁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음
ⓒ hy인산인터넷신문

‘어살(漁箭)’은 ?삼국사기?, ?고려사? 등의 고려 시대 문헌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16~17세기 이후 해안지방의 지형, 수심 등의 자연조건과 조선후기 상업의 발달에 따른 해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어살’의 변형이 이루어져 서해안에서는 주벅(柱木網, 주목망), 남해안에서는 방렴(防簾), 장살(杖矢)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다양하게 전승된 전통어로방식 중 ‘어살’은 어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 주벅(柱木網, 주목망): 서해의 근해에서 조기 등이 회유하는 길목에 나무기둥을 2~3개 세우고, 그 사이에 1~2개의 대형 그물을 펼쳐서 물고기를 잡는 대형 정치망(定置網)
* 방렴(防簾): 대나무 발(簾)을 쳐서 물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물살이 거센 지역에서 대나무 발을 고정하기 위해 나무 기둥을 세우고 밑둥에 무거운 ‘짐돌(沈石)’을 매달아서 기둥을 고정시킨 어구
* 장살(杖矢): 방렴(防簾)과 마찬가지로 나무 기둥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설치된 어구지만, 대나무 발 대신 그물을 설치한 어구
ⓒ hy인산인터넷신문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의 ‘김홍도필 풍속도 화첩’(보물 제527호)에 실린 ‘고기잡이’에 나타나 있듯이, ‘어살’은 조선 시대까지 연안어업을 대표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연근해 어선어업이 발달하면서, ‘어살’을 포함한 전통어로방식은 상대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어살’의 사례로는 남해군 지족해협과 사천시 마도·저도 등에 설치된 죽방렴을 이용한 멸치잡이가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전통어로방식 - 어살(漁箭)’은 ▲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 물고기의 습성, 계절과 물때를 살펴 물고기를 잡는 어민들의 경험적 지식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점, ▲ 어촌문화와 어민들의 어업사, 민중생활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 ‘어살’이 지금도 다양한 형태의 ‘그물살’로 진화하여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서의 지정가치가 높다고 평가되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다만, ‘전통어로방식 – 어살(漁箭)’은 우리나라 어민들의 경험적 지식체계이고,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전승되기보다는 어촌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되고 있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해녀(제132호)’, ‘제염(제134호)’, ‘장 담그기(제137호)’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통어로방식–어살(漁箭)’을 제138-1호로 지정함으로써, 현재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어법들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전통어로방식의 범주 내에서 지정을 확대할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어살(漁箭)’에 대해 국민이 무형유산으로서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 전승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hy인산인터넷신문
ⓒ hy인산인터넷신문
정호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3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26대 마천면 초•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선) 한마음 대축제 및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2026년 제4회 문정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5회 천령문화제】 개막식 행사 성대히 열려..
【진병영함양군수】 예비후보자 기자회견..
【지곡정산서원】 춘기제향 봉행..
상하이 최초 외국인 중의사 홍원숙, 고향 남해를 세계에 알리다..
“경남-치앙마이, 문화로 통하다”... 국제 문화교류 확대 발판 마련..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봉사동아리 ‘함께하지(G)’, 장애인의 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제4회】 함양군 콘홀대회 개최..
【양인호함양군의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375
오늘 방문자 수 : 24,586
총 방문자 수 : 50,35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