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이중섭 원화 작품 및 자료 구입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단기4352년 서기2019년
이중섭미술관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사계> 등 이중섭 원화 작품 3점 및 이중섭의 유일한 한글편지 1점을 확보했다.
<사계>는 이중섭을 소개하는 많은 책자에 실렸던 작품으로 타이프용지에 네 개의 공간을 만들어 1년 4계절을 모두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이중섭의 자유로운 드로잉이 살아 숨쉬는 <사계>는 오른쪽 위를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했다.
<사계>라는 제목의 작품은 현재 두 점이 전해오는데, 이번에 구입한 작품은 또 다른 작품에 비해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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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 미공개 작품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즐겨 다루던 소재인 아이들, 복숭아, 꽃이 등장하는 편지화이다.
편지화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둘째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서 아직 공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최초로 미술관이 소장하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편지화 구입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아이들과 복숭아>를 미술관이 처음으로 소장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앉아있는 여자>는 1941년 이중섭이 당시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에게 보낸 엽서화이다.
<앉아있는 여자>는 마사코가 길을 가다 발가락을 다쳤을 때 마사코를 극진히 보살폈던 이중섭이 당시의 기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엽서화는 1940년~1943년 연인 마사코에게 글자 없이 오로지 그림만 그려 보낸 것으로, 현재 88점이 전해온다.
1940년대 이중섭의 그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엽서화는 그 당시 이중섭의 화풍을 가늠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화가로서의 의지력을 직접 보여준 귀중한 자료 ‘한글편지’는 마사코에게 보낸 이중섭의 유일한 한글편지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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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 이중섭의 화가로서의 탁월함과 의지력은 수많은 동료화가에 의해 알려졌지만 이중섭이 화가로서의 의지력을 보여준 것이 바로 ‘한글편지’이다.
그림이 생애 전부였던 이중섭은 캔버스가 없으면 종이, 장판, 합판, 담뱃갑 속 은지 등에 그렸고, 물감이 없으면 페인트 혹은 에나멜로 그렸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부산, 통영, 대구, 서울, 진주 등지를 전전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려 주옥같은 작품은 남겼다.
이중섭 원화 작품 총 45점을 소장함으로써 이중섭미술관은 시민 및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미술관은 올해 구입한 신소장품과 지난 해 구입한 자료를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하여 시민 및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의 연간 관람객이 약 27만 명에 이르고 있는 만큼 서귀포시는 앞으로 이중섭의 대표작 등 다양한 작품을 수집하여 시민 및 관람객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하겠다. |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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