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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앞에서 “대한독립만세” 유관순 열사 조카손녀, 행진 선도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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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맨해튼 도심 세계 평화의 중심인 UN본부 앞에서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크게 울렸다. 뉴욕한인회 주관으로 맨해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광장에서 100년 전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린 것이다.

뉴욕 퀸스에 거주하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 유혜경(54) 씨가 유관순 열사의 대역을 맡아 만세 삼창에 동참했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로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유씨는 유관순 열사의 친동생인 유인석씨의 손녀다. 만세삼창을 끝낸 이들은 유혜경 씨를 선두로 태극기를 흔들며 맨해튼 1번 애브뉴, 47번가에서 이뤄졌으며 수십m 떨어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가 있는 45번가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날 행사는 뉴욕에서 개최된 역대 삼일절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고, 뉴욕주 의회가 지난 1월 3·1운동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채택해 이날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한 것에 맞춰 행사가 더 성대하게 치러진 것이다.

김민선 회장은 “오늘은 삼일절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그날의 감동을 기억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은 온 겨레가 단합되어 독립과 평화를 외쳤다. 2억만리 먼 곳의 미주에서는 많은 동포들이 독립 자금을 마련했고 학교를 세워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 1월 뉴욕주 상하원은 3월 1일을 뉴욕주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어제는 연방의회에서 3.1절을 경축하고 열사를 기리는 결의안이 상정됐다. 또, 유관순 상이 제정되고, 이제는 우리의 역사를 미국의 역사로 교육시킬 수 있게 됐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맞추어 미국사회 속 미주 한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3.1운동의 정신이다. 선조께서 바라는 조국 독립의 모습은 지금과 같은 분단의 모습은 아닐 것, 3.1절을 맞아 50만 동포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한다”고 기념사를 밝혔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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