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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시인의 삶··· 연극으로 재조명된다.


정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30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연극으로 되살아난다.

정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은 이달 30일 정지용의 삶을 다룬 최초의 연극 ‘정지용의 향방’을 무대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옥천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시민극장’의 ‘2018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창작 초연 작품으로 장경민 대표와 김영무 작가가 함께 손을 잡았다.

정 시인이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 재학 당시 펴낸 시이자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향수’ 시의 탄생과정과 일제 식민지 시대 지식인으로서의 고민과 번뇌 등을 내용으로 다뤘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정 시인은 월북 작가로 분류돼오다 1988년 민주화 조치로 해금된 이후 다시 빛을 보게 된 대표적인 인물이다.

군에서는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용제를 비롯해 국제문학포럼, 지용신인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시상 등을 통해 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에는 정지용 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 목적의 정지용문학센터가 설립돼 지용 세계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연극은 30일 옥천문화예술회관서 오후 2시와 7시 2회 걸쳐 공연될 예정이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에 따라 선착순 무료 입장된다.

군 관계자는 “이제까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왔던 정지용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연극을 계기로 정 시인의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구상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 출신의 역사문화 인물을 주제로 한 연극은 지난해 동요 ‘짝짜꿍’ 작곡가 정순철 선생의 생을 다룬 ‘울밑의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에 이어 두 번째다.
정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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