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첫 일성 “겸손하고 유능한 공무원 돼 달라”
- 2일 국립 3․15민주묘지, 창원충혼탑 참배 뒤 출근 - 취임식 생략한 채 직원들 앞에서 취임선서 후 도정업무 본격 시작 - 백팩 메고 출근, 마주친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 “의전 간소화 당부”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2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정식으로 출근한 첫 날 직원들에게 “겸손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일 아침 회의실에서 진행된 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겸손하고 유능한 일꾼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향해 하나씩 차근차근 바꾸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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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는 이날 출근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을 잇달아 참배했다. 수행원 없이 홀로 참배한 김 지사는 “민주주의 보루 경남의 자부심을 지켜가겠습니다. 새로운 경남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새긴 대한민국의 역사,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경남,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각각 참배록을 남겼다.
오전 9시, 청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백팩을 메고, 마주친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도지사 집무실로 향했다.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난밤 태풍 이동경로와 대비상황 등을 보고받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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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직접 주재한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취임식 개최를 취소한 터라, 사무인수인계서와 취임선서문에 서명한 뒤 직원들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 절차를 간단히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취임 선서 뒤 직원들에게 건넨 인사말에서 “선거과정에서 도민들게 경제와 민생이 정말 힘들다, 경남이 제대로 변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며 “이런 도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공직자들이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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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운영의 방향과 원칙에 대해서는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도민들의 요구대로 확신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의 원칙”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능력과 실력 위주, 적소적재 인사, 청탁 시 반드시 불이익”이라는 3가지 원칙을 천명했다. ‘적소적재’란 사람의 능력을 먼저 보고 자리를 배치하는 ‘적재적소’와 달리 직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먼저한 뒤 그 일의 성격과 업무에 따라 적임자를 찾는다는 뜻으로 김 지사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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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는 “공무원은 혁신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라며 “경남도정을 혁신하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직급에 따른 지정좌석 없이 직원들이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착석한 채 진행됐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의전의 최소화, 간소화를 여러 차례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임기가 시작된 전날(1일)에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대비 상황을 보고받은 바 있다. |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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