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6-05-13 03:27: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뉴스 > 국가유산청

부여 능안골 고분군에서 백제 귀족층 무덤과 매장행위 확인

- 굴식돌방무덤에서 최초 매장행위 이후 파묘(破墓) 혹은 이장(移葬) 행위 확인 -
정호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31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부여군(군수 권한대행 한영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결과, 백제 시대 귀족층의 무덤과 매장행위를 확인했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75-10 일원

‘부여 능안골고분군’은 백제 시대 귀족의 집단묘 성격의 고분군으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해 은제관모장식과 금동제이식 등 다양한 유물을 출토한 바 있는 곳이다. 올해에는 당시 조사되지 않은 북서편 지역에 대해 백제고도문화재단에서 정밀발굴조사를 하였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조사 결과, 이곳에서는 총 4기의 백제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되었다. 먼저 ▲ 1호분은 전체 묘광(墓壙) 길이가 1,270cm, 최대 깊이 420cm의 대형급 무덤이었다. 매장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덤에 사용됐던 석재를 전부 반출했던 것으로 보이며, 정확히 무덤방의 입구까지 뚫어서 석재들을 빼낸 후 무덤 구덩이를 일시에 다시 메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상태를 볼 때 당시에 파묘(破墓) 혹은 이장(移葬) 등의 행위가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1996년에 시행한 발굴조사에도 파묘된 사례(부여 능안골 18호분‧20호분‧33호분‧50호분)를 확인한 바 있지만, 무덤 내부에 사용된 석재를 바닥면까지 모두 반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묘광(墓壙):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 놓은 자리
* 파묘(破墓) :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 이장(移葬) : 무덤을 옮겨 씀

▲ 2호분 역시 굴식돌방무덤이다. 전체 묘광 길이가 364cm, 너비 193cm, 잔존깊이 155cm로 능안골고분군 내에서 전형적인 단면 육각형 무덤 형태이다. ▲ 3호분의 단면 사각형 띠는 굴식돌방무덤으로, 전체 묘광 길이가 285cm, 너비 113cm, 깊이 88cm로 능안골 고분군 내에서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내부에서 관정과 꽃 모양 장식이 부착된 관고리 1점이 나왔는데, 이러한 출토유물과 돌을 다듬은 형태 등을 보아 상당한 위계를 가진 귀족층 무덤으로 보인다. ▲ 4호분은 소형 깬돌을 반원형으로 돌려 무덤의 범위를 설정하였으며, 매장주체부로 추정되는 방형의 윤곽선과 뚜껑돌 일부가 확인되었다. 앞으로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무덤방 크기: 2호분(길이 240cm, 너비 113cm, 높이 120cm)
3호분(길이 85cm, 너비 50cm, 높이 44cm)

이번 부여 능안골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전형적인 백제 사비기의 귀족층 무덤 양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호분의 석재 반출 현상은 당시의 파묘 혹은 이장 행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 앞으로 백제 부장문화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실체 규명을 통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유적의 보존‧관리를 차례로 진행해나갈 것이다.
정호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31일
- Copyrights ⓒhy인산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26대 마천면 초•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선) 한마음 대축제 및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2026년 제4회 문정초등학교 총동창회..
【제65회 천령문화제】 개막식 행사 성대히 열려..
【진병영함양군수】 예비후보자 기자회견..
【지곡정산서원】 춘기제향 봉행..
상하이 최초 외국인 중의사 홍원숙, 고향 남해를 세계에 알리다..
“경남-치앙마이, 문화로 통하다”... 국제 문화교류 확대 발판 마련..
【제4회】 함양군 콘홀대회 개최..
【양인호함양군의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함양 지안재, 사람과 소금이 넘던 지리산의 북쪽 관문..
포토뉴스
신문사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찾아오시는 길
제호 : hy인산인터넷신문 /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경남, 아02237 / 등록일 : 2016년 11월 24일
발행연월일 : 2016 12월 06일 / 발행인·편집인 : 김윤국 / Tel: 055-963-5008 / Fax : 055-963-5008
발행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고운로 23, 2층(운림리) / 사업자등록증 : 477-10-00534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윤국 / mail: hyinsanews@daum.net
Copyright ⓒ hy인산인터넷신문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150
오늘 방문자 수 : 2,557
총 방문자 수 : 50,358,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