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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강원도 등 관계기관 일사불란한 협업으로 대형화 막았다.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30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강원도는 지난 3.28일 오전 6시 19분경 발생한 고성군 간성읍 산불은 산불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산불현장통합본부를 중심으로 강원도,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잘 대응해 발생 11시간 만인 17시30분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22시 잔불진화까지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이 일사불란하게 맡은바 임무를 수행한 사례라고 판단되며, 그 사례를 몇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성군은 6시 27분 해당지역에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주민 및 등산객에게 산불발생에 따른 위험을 알렸고, 7시54분경에는 주민을 대피 시켰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고성교육청은 연기로 인하여 등교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공현진초등학교를 휴교 조치하였을 뿐만아니라 피해지역 7개 초중고에 조기에 수업을 종료하고 학생들을 귀가조치 시켰다.

도로공사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7번국도를 통제하고 경찰은 산불지역의 주민대피와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등 관계기관이 일사분란하에 맡은바 임무를 처리함으로써 인명피해를 막았으며, 재난피해도 최소화 하였다.

강원도는 대응 과정에서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하여 속초, 양양 등 인근시·군에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요청 하였으며, 속초, 양양 등 13개시군에서는 공무원, 진화대 등 진화인력 50명과 등짐펌프, 불갈퀴 등 현장에 부족한 장비 3천여점을 즉시 현장에 지원하여 산불진화에 적극 동참하였다.

또한, 강원도지사, 산림청장, 강원도소방본부장, 고성군수, 강원지방경찰청장, 22사단장, 산림청장 등 합동으로 현장대책회의를 3회 실시하여 인력과 장비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유관기관별 임무를 부여하여 현장진화에 적극 대응하였다. 특히, 최문순 도지사는 산불발생 당일 야간에 이재민이 기거하는 경로당 및 현장대책본부를 방문하여 이재민과 산불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산불현장내 드론 비행이 불가한 지역이었지만 산림청장의 특별요청으로 합참의장의 승인이 이루어져 비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였으며, 산림과학원에서는 산불구역내에 야간에 드론을 띄워 산불진행 및 잔불정리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인력 및 장비를 적정하게 투입하여 신속하게 진화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중앙에서는 행안부장관, 산림청장, BH위기관리센터장, 소방청장이 9시50분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하여 피해 등 상황관리와 현장대응에 총력대응 공조체계를 가동하였다. 이후 산림청장은 현장 상황관리 지원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하여 산림헬기 및 유관기관 진화헬기를 총괄 운영하고 고성군의 진화지휘를 지원하였다.

고성은 1996년 3,762ha의 재난성 대형산불을 겪은 지역으로 06시40분 고성군 전 직원을 비상소집 시켜 진화현장에 투입하였고,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여 고성군과 인근지역의 소방대원과 소방차 등 장비투입을 신속히 증강시켰다.

지난해 5.6일 강릉‧삼척‧상주, 금년도 2.11 삼척 두곳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대형화하여 진화자원의 분산으로 피해가 커졌던 상황의 재발을 막기위한 사전 예방조치였다.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에서는 산불의 확산속도가 매우 빨라 진화헬기가 최대로 동원되어야 하며, 중소형 헬기는 강풍에 거동이 어렵고 진화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경남 양산, 함양, 경북 안동, 전북 익산 등 전국에 분산 배치된 헬기를 신속히 이동시켜 총 23대를 총력 투입하였다.

유관기관 헬기는 소방 7대, 강원도 임차 2대와 국방부 헬기 8대가 투입되어 총 40대가 투입되었다. 지난해 강릉삼척 산불 당시 발생 첫날 국방부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해 국방부는 산불진화를 위해 사전대기 조치시키는 협력체계가 이루어졌다.
인력동원은 총 3,187명이 되었는데, 공무원 500명, 진화대 174명, 소방 323명, 군병력 1,500명, 기타 지원인력 690여명이 투입되었다. 특히 군 병력이 발생 초기부터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착업에 참여하였고, 급경사지역과 야간에 잔불정리에도 투입되어 고성산불을 완전히 진화하는데 기여하였다.

언론대응에 있어서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강원도는 산불상황실에서 산불진화 상황 정보를 매시간 대변인실, 인터넷 뉴스와 TV를 통해 신속히 발표하여 국민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였다.

산불은 복합재난으로 자칫하면 인명과 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와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대형산불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주택피해는 주택 5채 등 총 16동으로 산불 규모에 비해서 피해가 적었다. 특히 경찰 등 관계당국의 신속한 주민대피 지원으로 인명피해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자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산불재난에 대해 산불재난 주관기관인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의 공조대응체계가 잘 이루어져 대형산불로 피해가 클 수 있는 상황을 잘 막은 성공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산불은 완전히 진화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정확한 피해규모의 산정과 산림, 주택 등 피해복구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강원도 김길수 녹색국장은 “산불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가 유기적으로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동해안 지역은 대형산불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초기에 관계기관이 협업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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