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꽃’, 경상대 박물관·고문헌 도서관 신축 개관
- 21일, 경상대에서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신축 개관식 열려 - 한경호 권한대행, 경남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 강조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1일
단기4351년 서기2018년
경남 진주 소재 국립 경상대학교는 21일, 한경호 권한대행과 유물·고문헌 기증자 및 문중, 후원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및 고문헌 도서관 신축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대표도서관이 지난 12일 개관되고 잇따라 경남도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이 개관되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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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박물관과 고문헌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9,200㎡ 규모의 시설(건립비 약 190억 원)로서 2013년 6월 공사에 착공하여 2016년 8월 건축공사를 준공하였다. 이어 2017년 12월 전시공사를 마치고, 유물전시 등의 세부준비를 거쳐 21일 개관을 하게 되었다.
경상대 박물관에는 서부경남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유물부터 우리나라 유일의 청동기시대 동검 그림, 고대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일본토기, 청동거울, 로만글래스와 가야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합천 옥전고분군 유물을 비롯한 경남 지역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 1만4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고문헌 도서관에서는 경남인의 사회생활, 경제생활 등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단성현호적대장과 남명 조식 선생의 두류산(지리산) 견문록인 유두류록 등 진귀한 고문헌을 7만여 점 전시하고 있다.
경상대는 이번 박물관, 고문헌 도서관 개관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수집·조사해서 객관적인 역사 고증과 전문적인 학술연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유물 보전과 전시, 역사 교육을 통해 경남의 역사를 후대에 대대로 전승하는 토대도 마련되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경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을 발족하여 찬란했던 가야사 복원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가야 문화권 특별법(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법적 근거가 뒷받침되면 총 108개 사업에 1조 726억 원의 예산을 투입되는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명 선비문화 재조명함으로써 남명사상을 국민적 시대정신으로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남명 선비문화 계승발전 민관협의회를 대학, 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선비문화 진흥조례를 만들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근거도 마련했다.
경남도는 향후 경상대, 도 교육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시군 등 관련기관과 남명선비문화 계승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세미나 개최, 종합계획(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남명선생의 경의사상과 실천정신이 우리지역을 넘어 세계인의 정신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계승·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상대학교에서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우리도의 문화 정책에 많은 고견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도에서는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과 도서관이 지역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수립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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