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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중, 졸업생이 선물한 사물놀이 공연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6일
웅동중학교(교장 조종호)에서 2017년 12월 22일 사물놀이 국악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멀리 서울에서 내려온 ‘연희공방 음마깽깽’이라는 공연팀의 무대로 구성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 졸업생들의 모임으로 구성된 그들의 무대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강당 입구에서부터 기운찬 함성과 함께 태평소와 네 가지 사물놀이 악기 소리가 객석 사이로 울려 퍼졌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힘차게 꽹과리, 장구, 북, 징을 두드리는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눈을 떼지 못하였다. 호흡을 맞추며 강약 조절하는 네 가지 악기의 리듬이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가슴과 등을 울렸다.

 그리고 맛깔나는 판소리 어투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탈놀이와 인형극, 접시 돌리기 등을 하며 재미를 자아내 관객석과 무대 간의 벽을 허물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마지막 무대는 흥에 겨운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무대 위로 올라가 원을 그리며 춤을 추었다.

국악 무대를 접한 웅동중학교 3학년 이여경 학생은 “길 가다가 우연히 보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을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보니까 이런 국악도 재미있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공연은 졸업생 황영주 씨의 소개로 진행이 되었다. 졸업생 황영주 씨는 20년 전 웅동중학교에 다닐 때 농악팀의 리더 ‘상쇠’를 맡았었다고 한다. 국악인의 꿈을 가졌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계속하지는 못 하였어도 공연 연출을 하는 등 관련된 일을 하며 꿈을 놓지 않고 있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그녀는 “학창 시절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자주 왕래를 하였고 그 만큼 학교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이번 기회에 선생님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실력이 있는 친구들을 소개하여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보니까 후배들이 국악에 대한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 안타까웠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어 후배들이 추임새를 넣는 등 국악 공연을 즐기며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문화적인 경험 제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하였다.

진심을 담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리고 전달하는 제자의 마음과 선배의 마음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전해져서 더욱 뜨겁게 느껴지는 무대였다.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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