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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차로 역사와 당선의 희비가 엇갈린 사례
세계의 역사에 있어 1표차로 당선이 되거나 정치 상황 등이 바뀐 사례가 여럿있으나 드라마틱한 사례로 1839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 때의 일이다.
주지사인 에드워드 에버렛은 선거 당일에도 선거운동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자신이 투표하지 않은 것조차 몰랐을 정도였다. 부랴부랴 투표소에 달려갔을 때는 투표마감시간에서 5분이 지나 있었다.
결과는 5만1034표 대 5만1033표 였다. 상대인 마커스 몰튼의 승리였다. 투표하지 못한 자신의 한 표가 패배를 가져온 것이다.
또한, 1875년 왕정을 공화정으로 바꾸는 투표가 프랑스 의회에서 실시됐을 때는 왕정당 의원 한 명이 배앓이로 불참하는 바람에 한 표차이로 제3공화국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단 한 표차로 나찌당을 장악하고 세계적 재앙인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역사의 장본인이 되었다
□ 최근 우리나라의 역대 선거에 있어서도 정말 기가막힌 1표차 드라마가 있었다. 2002년 충주시 의회의원선거에서 한나라당 곽호종 후보는 한 표차로 낙선했으나 2006년 선거에서는 한 표차로 당선되는 기이한 기록을 세웠던 적이 있다.
2008년 6월4일 강원도 고성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또 한 표차 승부가 벌어졌다. 무소속 윤승근(53세)후보와 황종국(71세)후보가 나란히 4,597표를 얻었다. 2시간 가까이 일일이 투표용지를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진땀나는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 표 중 하나가 무효로 처리되어 황 후보가 한 표차로 이겨 희비가 엇갈렸다. 새삼 ‘한 표의 위력’을 무섭도록 절감케 하는 투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우리가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중요한 권리행사가 아닐 수 없으며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한 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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