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변강쇠·옹녀 묘 주변 ‘연리지 군락지’ 발견 화제
정호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18일
함양군 휴천면 월평리 산127번지에 연리지 군락지가 발견되어 화제다. 특히 연리지 군락지가 변강쇠·옹녀묘 하고 같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그 연리지 나무에 그네가 달려 있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연리지 그네를 한번 타면, 건강과 행운이 따르고 특히 불편했던 사람과 좋은 관계로 바뀐다는 스토리텔링이 있어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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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 이 연리지 나무가 그네를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사진처럼 나무가 희한하게 자라있다. 이 나무의 수령은 100년이상 추정 되고, 나무 이름이 ‘층층나무’라고 한다. 층층나무 이름답게 좋은 사람관계, 건강과 행운이 층층이 쌓일 것 같아서 방문객들 너도 나도 그네를 탄다고 한다.
함양 상림 숲에도 연리지 나무가 한그루 있는 등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드문드문 있지만 이렇게 군락지가 있다는 것이 특이한 일이라고 한다.
원래 연리지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내는 의미로 쓰여졌으나, 지금은 남녀간의 사랑 또는 끈끈한 부부애를 비유하며 '사랑나무', '부부나무'로 불린다고 한다.두 나무가 맞닿아 오래 있으면 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고 맞닿은 두 나무의 결이 서로 통해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될 때 마침내 이를 연리지(連理枝)라 부르고,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두 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다른 나무 끼리 붙어도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노란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노란꽃을 피우고, 빨간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빨간꽃을 피운다고 한다. 이렇듯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 가는것이 연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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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 흔히들 부부도 살아가면서 조금씩 닮아간다는 말을 한다. 전혀 다른 사람들끼리 사랑하게 되어 둥지를 틀고 같은 곳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오랜 시간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면서 서로에게 동화되고 겉모습까지 닮아가게 되고, 그렇게 둘이지만 한 몸처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부부들도 연리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한창 무더운 8월, 함양군 관내는 동창회의 계절이다. 전국 경향각지에서 고향인 함양을 찾는 덕에 함양지역은 더운 여름 반짝 호경기를 타고 있다. 지리산 가는길 계곡변에 위치한 함양의 ‘오도재 주막’도 여름 한철 장사에 단단히 한몫을 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오도재 주막은 뒤편 산에 있는 ‘연리지 나무 그네’ 때문에 또 다른 방문객들을 맞이 해 즐거운 비명이다.
‘연리지 그네’ 방문객들은 “여기와서 꼭 남녀간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관계의 사람끼리 ‘연리지 그네’를 한번 타면 얽혔던 관계가 탁 풀리고 연리지 처럼 좋게 엮일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강쇠·옹녀의묘가 있는 장소에 ‘서로 엮겨서 산다’는 ‘연리지 군락지’가 형성되어 앞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
정호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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