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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죽방렴 체험데크’ 문화재청 허가 취득


정민권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7일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난항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중단돼 왔던 남해군 삼동면 지족 죽방렴 체험데크 설치사업의 현상변경허가가 완료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지족어촌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족 죽방렴 체험데크 설치사업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 건이 지난달 2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허가됐다고 밝혔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이날 문화재심의위원회에는 김금조 부군수를 비롯한 해당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동안 협의과정에서 지적돼 왔던 부분에 대한 보완책과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죽방렴 체험데크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허가를 통해 향후 5년간 체험데크를 설치, 운영하면서 매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교육, 홍보, 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은 체험데크의 마감 시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사용하고 죽방렴과 조화로운 형태로 시공방법을 변경, 공사를 재개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고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지족 죽방렴 체험데크는 폭 2m, 길이 159m의 바다 위 진입시설이다. 국가명승 제7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죽방렴이 있는 바다 한가운데까지 관광객들이 직접 걸어 들어가 죽방렴의 형태와 원리를 이해하고 원시어업 방식인 죽방렴 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청의 허가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죽방렴을 물때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게 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죽방렴은 남해군 지족 손도해협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V자형의 참나무 말목을 박고 대나무를 발처럼 엮어 세워 물살에 밀려 갇힌 생선을 물이 빠진 후 잡는 어업방식으로 이곳에서 나는 죽방멸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정민권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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