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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요즘 젊은 아이들은 정말 개성이 넘쳐.’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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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아이들은 정말 버릇이 없다."라는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의 벽면과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점토판, 그리고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남긴 어록으로도 전하는 유명한 말이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대간 갈등을 다루는 이 문장은 경제적 양극화와 더불어 양극화를 다루는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한강의 기적으로 시발되는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세대간의 양극화를 통해 87만명의 위기청소년을 부산물로 안고 살아가게 되었고 이 수치를 약 140만에서 180만 정도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갈등은 청소년 가출, 자살문제와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성폭력 등 제2의 위기 상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체 청소년 중 11%인 556만명이 가출을 경험했고 가출원인은 부모와의 갈등(67.8%),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9.5%), 기타(22.7%) 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사망원인 중 자살이 9년 연속 1위로 교통사고와 질병으로 사망한 수치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1950년 이후 배를 곯으며 살아온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기성세대가 조합한 사회 구조 속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많은 부작용을 경험하고 갈등을 야기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고 3년만에 인양되었으며 세월호 문제의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기성세대의 무능과 편법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불신...

심리학자 ‘알베르트 반두라’의 어록 중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젊은 사람을 조금만 이해하고 모범적인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의 태도 또한 변화 할 것이라 확신한다.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경찰관으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길거리에서 배회하지 않고 건전한 가치관으로 좀 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파출소의 불을 밝힐 것이라 다짐하며 ‘요즘 젊은 아이들은 정말 개성이 넘쳐.’라는 또 하나의 어록을 만들어 본다.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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