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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문화재】도지정문화재13 도유형문화재 제397호 《함양용추사건륭18년천룡탱》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7일
ⓒ hy인산인터넷신문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로 623
관리용추사

함양 용추사에 보존되어 있는 그림으로, 천룡을 그린 탱화이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불화를 말한다.

모시 바탕에 채색으로 그려진 이 천룡탱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화면에 합장한 채 서 있는 천룡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권속들이 각각 3명씩 배치되어 있다.

화면의 아래쪽 부분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이 천룡탱은 건륭 18년, 즉 조선 영조 22년(1753)에 금어 관동·유택·준행 등이 참여하여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용추사 건륭 18년 천룡탱은 도상이 뚜렷하게 잘 남아 있는 천룡도로서, 금어 관동·유택·준행 등이 참여한 작품으로 조선후기 신장도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이다.
저본채색(苧本彩色)이며, 본지의 가장자리에 주선(朱線)을 둘러 화면을 구획하고, 주선 외측에는 백색안료를 일률적으로 바르고 있다. 가로로 긴 장방형의 화면 중앙에 천룡이 합장한 채 서 있고, 그 양측으로 각각 3명의 권속이 위치하고 있다. 천룡신의 육신부는 백색안료를 전체에 바르고 담먹선으로 육신선을 표현하였으며, 눈썹·수염 등은 녹청안료를 두텁게 발랐다. 눈의 표현은 상검선은 농묵세선으로 한줄 긋고, 하검선은 담묵세선으로 눈머리와 눈꼬리만 표현하였다. 홍채는 담먹을 바르고 농묵으로 동공을 찍고 윤곽선을 잡았다. 입술은 윤곽과 상하경계 없이 주색으로 나타내고, 코는 담먹선으로 한 줄 그어 묘사하고 농묵으로 콧구멍을 그렸다. 착의는 머리에 날개 달린 투구를 쓰고 갑주를 착용하였다. 어깨의 견갑부분과 허리에 걸친 갑옷은 금박으로 표현하였는데, 착의에 사용한 주된 채색은 주색·청색·백군·백색과 금박 등이다. 천룡 권속들의 육신은 주색을 약간 가미한 주구 바탕에 담먹으로 바림하여 주름살과 근육에 음영을 살려 표현하였고, 머리·수염·눈썹은 전체적으로 담먹을 바른 후 그 위에 농묵세선으로 모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권속들의 눈은 상검선은 농묵세선으로 한줄 긋고, 하검선은 담먹으로 표현하였으며, 백안에는 백색을 바르고 가장자리에 담먹으로 바림한 후 농묵세선으로 터치를 주어 눈의 볼륨감을 표현하고 있다. 홍채는 담먹으로 바르고 농묵으로 동공과 윤곽을 표현했다. 권속의 모자깃털 장식이라든지 털모자의 표현은 세선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사실감을 주고 있다.

용추사 천룡탱은 건륭 18년(1753)에 제작된 작품으로 도상이 확연하게 잘 남아 있는 천룡도로서 조선 후기 신장도 연구에 학술적 가치가 있다. 그리고 화기에 의하면 금어(金魚) 관동(觀洞)·유택(有澤)·준행(俊行)이 관여한 작품으로, 필치가 활달하고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정번호
도유형문화재 제 379호

시대구분
조선시대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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