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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 매연 마시며 장유터널 통학 길 체험

능동중, 김해삼문고 학생들 매일 터널로 등하교
도교육청, 김해시·의회와 직통 통학버스 신설 등 대책협의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5일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김해 장유터널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매연으로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에 직접 장유터널을 걸으며 매연 상태를 확인하고 학생건강보호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능동중학교와 김해삼문고등학교 학생 200여명은 매연이 심한 장유터널을 매일 걸어서 등하교를 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박종훈 교육감은 4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과 장유터널을 걸었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대책을 세우기 위해 교육감이 직접 터널 걷기에 나선 것이다.

장유터널은 김해 삼문동과 부곡동을 잇는 길이 380미터 터널로 학생들은 매일 왕복 20여분 터널을 걸어서 집과 학교를 오가고 있다.

터널 안은 차량 배기가스와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검출되고 있다. 박 교육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차량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마시며 학생들의 고충을 생생히 체험했다.

학생들이 장유터널로 통학을 하는 것은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가면 20여분인데 버스를 타면 30여분이 걸리고 버스를 놓치면 한 시간 가량 기다려야 해 시간이 적게 걸리는 터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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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학생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김해시청, 김해시의회와 직통 통학버스를 신설하거나 등하교 시간 배차 간격 증설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역 터널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만들고 있는 투명보호막(터널 안 터널) 설치 등 안전한 통학 길 대책수립에 나섰다.

박종훈 교육감은 “사람은 하루 2만 번 이상 숨을 쉬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도 건강하고 자유롭게 숨을 쉴 권리가 있다.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 며 “우리 아이들이 먹는 밥, 마시는 물과 함께 숨 쉬는 공기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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