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시비공원 있는 ‘고운 생태숲’ 조성한다
2017~2020년 59억원 들여 4만 3888㎡ 추진…55종 900주, 정수장 인근 시비공원도 이곳에 새단장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4일
천연기념물 154호인 상림으로 이름난 함양에 수령 500년 이상된 생물적·문화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전국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육성하는 숲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함양정수장 인근에 조성하던 시비공원도 생태숲의 연장된 공간으로 포함해 새 단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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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정수장 입구인 함양읍 대덕리 255일원 4만 3888㎡에 ‘고운 생태숲’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운 생태숲에는 3만여㎡의 후계목 정원, 시비공원과 경관가치가 높은 수종이 있는 휴식공간인 커뮤니티 광장, 쉼터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후계목정원은 서울·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총 9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900주로 숲을 만들고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생태체험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굴참나무, 비자나무 등 55종 170그루가 있다.
특히 고운 생태숲에 같이 조성되는 시비공원은 천년의 얼과 신비를 간직한 함양군에 상림숲을 조성한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옛 선비와 함양출신 현대시인의 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숲의 가치를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유휴지 활용차원에서 조성한 현재의 시비공원 부지가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고운 생태숲 과 연계함으로써 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수한 천연기념물 숲을 선보이면서 예술의 향기가 느껴지는 함양이미지를 고취한다는 취지로 이곳에 시비공원을 함께 조성한다.
이곳에 들어설 시비는 고운 최치원의 ‘가을밤 비는 내리는데(秋夜雨中)’, 영남 사림학파의 영수 점필재 김종직의 ‘대관림(大館林)’ 등이다.
군관계자는 “림의 천년가치를 잇고 지리산청정 고장 함양의 명성을 드높일 또 다른 명물로 고운 생태숲을 조성함으로써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사업추진을 확정짓고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박권목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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