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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 복간본 소장 책박물관 함양 안의에 개관

함양군, 3일 ‘천년지장 고반재’개관식…초조대장경 복간본 2040권, 불교경전·불상·탁본 소장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6일
우리나라 최초 대장경인 초조대장경 복간본을 소장하고 있는 책박물관 ‘고반재’가 함양군 안의면 장자동에 문을 열었다.
ⓒ 인산인터넷신문

5일 함양군에 따르면 고려대장경연구소 주최 ‘초조대장경 복원판 책박물관 천년지장 고반재 개관식’이 지난 3일 오후 2시 안의면 장자동길에서 100여명의 불교계, 정관계, 연구소, 언론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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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은 헌향·헌화·반야심경봉독·축원 등 의식행사를 거쳐 본행사인 개관식, 식후행사로 천년지장 초조본 공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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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대장경은 1232년 몽골 침략으로 소실된 것으로만 알려졌으나 일본 교토 남선사와 국내에 인쇄본이 남아있어 고려대장경연구소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디지털 전산화를 통해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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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재(考般齋)’는 복원작업을 주도한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스님이 문화체육관광부·대한불교조계종·법보종찰 해인사·승보종찰 송광사·경남도·함양군·안의면 등의 후원을 받아 스님 고향 안의면에 올 3~9월 7개월간 연면적 1650㎡의 대지에 서고1동(천년지장·千年之藏)과 책박물관으로 나눠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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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재’는 ‘반야(般若)의 지혜를 생각하는 집’이란 의미로 <시경>의 ‘군자가 고반재간에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가’ 하는 구절에서 따왔으며, 초조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각인 ‘천년지장(千年之藏)’은 천년의 보물을 수장한 건물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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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천년지장) 1동에는 국내 박물관·미술관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으로 반출된 초조대장경의 인본을 복원한 초조대장경 복간본 2040권이 소장되어 있고, 2층 규모 책박물관에는 스님이 대장경 전산화작업을 추진하며 모은 불교경전, 철학서적, 중국·동남아 일대 불상, 비석탁본 등의 불교미술품도 마련돼 사실상 국내 최초 불교 책박물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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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박물관 관장인 종림스님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20여년간 고려대장경 사업을 수행자와 생각을 같이하는 교류의 장으로 삼고자 고향 안의면에 건립했다”며 “있는 듯 없는 듯 작은 언덕에 둘러싸인 분지인 이곳에 남은 꿈이 이는 중생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작은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건립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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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호 군수는 격려사에서 “초조대장경 복원은 불교지식의 대중화에 앞장서 오신 종림스님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점필재 김종직, 연암 박지원 등 당대문인학자를 낳은 충·효·예의 고장 안의면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책박물관이 들어서 참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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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국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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