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9년
함양연꽃의집 (원장 김재성)은 10월 29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궁궐 문화 체험 행사 「궁, 바퀴를 달다」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궁궐 방문이 어려운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주민에게 전통 궁중문화와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포용적인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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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인산인터넷신문 |
| 이날 행사에는 함양연꽃의집 이용자와 종사자를 비롯해 연꽃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궁중연향을 바탕으로 구성된 궁궐 문화 체험과 전통예술 공연을 함께 즐기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경험했다.
「궁, 바퀴를 달다」는 궁중 잔치의 준비 과정과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궁중연향의 서사를 바탕으로 관객이 궁중문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과 참여 대상의 특성에 맞춰 문화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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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서는 궁중연향을 준비하는 다양한 역할을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예술 공연이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궁중 꽃 장식 화준을 만드는 채화장 체험, 고임상의 의미를 알아보는 숙수 체험, 일월오봉도의 의미를 살펴보는 화원 체험 등이 있다. 이러한 활동은 궁중문화에 담긴 전통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궁중정재를 비롯한 전통예술 공연과 지역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궁중연향의 흥과 멋을 전한다. 궁중정재는 궁중에서 연행하던 춤과 예술을 의미하며, 전통음악과 춤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또한 행사 구성에 따라 탈춤 등 역동적인 전통 공연이 더해져 관객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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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함양연꽃의집 이용자와 연꽃어린이집 원아, 지역주민들은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로 다른 세대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공연을 즐겼다는 점에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사회복지법인 연꽃 대표이사 일여스님은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권리이며, 장애나 환경의 차이로 문화 향유의 기회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궁, 바퀴를 달다」 행사가 장애인과 어린이, 지역주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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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지역사회 통합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법인 연꽃은 사람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다양한 문화와 일상을 누리고,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연꽃의집 김재성 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어린이,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시설 안에서의 생활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사람중심실천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의사와 선택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여가·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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