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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어린천사 전소율양....누군가의 기적이 되다.

서울대병원서 장기기증으로 3명 살려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 소율이가 또 다른
누군가의 기적이 되기를..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2일
단기4354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10월 28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5살 전소율 양이 심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여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임신이 어려웠던 소율이 부모님은 결혼 3년 만에 기적처럼 찾아온 소율이를 애지중지 키웠으나 안타깝게도 3살이던 2019년도에 키즈 까페에서 놀다가 그만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뇌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그 후 소율이는 2년 동안 집에서 투병 생활을 했다. 투병 생활 내내 코를 통해 음식물을 투입해야만 했던 소율이는 기능 개선을 위해 위로 직접 튜브를 연결하는 위루관 수술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미처 수술을 진행하기도 전에 소율이는 갑자기 심정지가 왔고, 뇌의 기능이 멈추면서 뇌사로 판정되었다.

어린 딸이 아픈 것도 큰일인데, 소율이 아빠 전기섭(43세) 님에게는 더 큰 시련도 있었다. 6개월 전에 소율이 엄마가 암 투병 중에 그만 세상을 뜬 것이다. 

아픈 환자 두 명을 돌보던 소율이 아빠는 하루하루 고된 삶의 연속이었고 소율이가 심한 중증장애로 전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24시간 곁에서 간호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중증장애아 국가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평소 놀이터를 좋아했던 소율이는 그곳에서 2-3시간을 놀 정도로 활동적이었고, 특히 그네를 타면서 까르르 웃어대던 명랑한 아이였다고 한다. 

영상으로 본 발레리나를 곧잘 흉내 내던 소율이를 보며 나중에 크면 발레리나로 키우자고 했는데, 그만 사고가 닥쳤고 소율이 엄마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아빠의 근심은 더 해만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 소율이 아빠가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 배려해 줬고, 덕분에 직장을 잃지 않고 일하면서 소율이를 돌볼 수 있었다고 한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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