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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제246회 임시회 폐회

- 원폭피해자 추모 및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안 채택 -
- 일해공원 명칭 군민여론수렴해서 조속히 자체 매듭 촉구 5분 자유발언 -

박권목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5일
단기4353년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24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합천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등 10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문 채택, 일해공원 명칭문제 해결에 대한 5분 자유발언(지금이 적기다-신경자의원)을 청취한 후 제24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특히 군의회는 「원폭 피해자 추모 및 진상규명을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문(권영식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함으로써, 우리 정부는 2016년 제정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보다 주도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추모, 공원조성사업을 수행해주기를 촉구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또한 합천군은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원폭피해자들의 고향이면서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번 평화공원 조성 건의가 수렴되어 원폭 피해자의 아픔을 좀 더 근원적으로 치유하고 나아가 합천군이 전 세계에 비핵화 평화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hy인산인터넷신문

한편 신경자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일해공원 명칭에 대해 우리 군의 일을 외부에서 왈가왈부하도록 두지 말고 군수가 이미 밝힌 대로 군민의 의견과 공론화과정을 거쳐 군민정서에 부합하는 합리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이 직면한 황강 취수원문제와 원폭피해자들의 오랜 숙원사업 건의, 일해공원 명칭문제 등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후반기 첫 임시회부터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5분 자유발언

지금이 적기 . .

합 천 군 의 회
(신경자 의원)

반갑습니다
신경자의원입니다

일해공원은
합천읍 문화로 34에 위치한
도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황강 주변
5만 3,724㎡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산책로, 3·1운동 기념탑, 야외공연장,
체육시설’등 군민이 늘
애용하는 부속시설이 있습니다.

2004년 8월에 완공된 현 일해공원은
2000년 당시 천년을 맞이하는 기념사업으로
공식적인 공원명칭을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개원하여
군민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그 후 지자체 단체장이 바뀌면서
2007년 1월 29일부터 일해공원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일해’는 아시는 바와 같이
합천이 고향인
전 전두환 대통령의 아호입니다.

특별 사면되어 복권되었다지만
‘12·12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유혈 진압 등의 혐의로
1995년 구속 수감되어 사형을 구형받았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것을 두고
전국에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지만,
합천군은, 대통령의 고향임을 알려
대외적 관심을 높여
공원홍보 및 합천의 지명도를 높인다는
명분으로 공원명칭 후보에 올려
정식명칭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이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일해공원 명칭을 둘러싼 크고 작은
문제제기는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5·18민주화 기념일과
6·13 지방선거가 맞물리면서
군수 후보들께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책질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 군수님께서는 후보시절에
“군민 의사를 물어 결정하겠다” 라고
밝히면서
“개인적으로 공원 명칭변경은
합천군을 대표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답변 하셨습니다.

본 의원도 바로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합천군민이 사용하고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그런데 명칭변경 이후
빈번하게 외부 단체들이 몰려와서
시위를 하고 감놔라 배놔라 합니다.

매우 불쾌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합천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어 지어진 명칭인데
변경을 요구해도
합천군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시기만 되면
논란이 이어지는 명칭보다는
합천군민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즐겨 부를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이름이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정치와 종교, 지역과 사상의
어떠한 편견도 없는 그런 공원 명칭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산의 용두산 공원이
예전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우남공원에서 개명한 경우나,
현판 철거 등 흔적을 지우게 된
‘승리숲, 로이킴숲, 박유천 벚꽃길’등의
사례를 보아도
사후에 역사적 검증이 이루어진 후
존경과 추모의 의도로
붙이는 명칭이 아니라면
특정인의 이름을 딴 공공시설의
명칭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얼마 전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말씀 하셨듯이
“군민의 의견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군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지금이 바로 검토할 시기라 여겨집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합천의 자랑인
우리군 대표공원의 명칭 변경에 대하여
가장 투명한 방법의 여론 수렴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합니다.

ⓒ hy인산인터넷신문

원폭 피해자 추모 및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안 (권영식 의원 대표발의)

합 천 군 의 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배몽희 의장님과 선배 ․ 동료 의원여러분!
반갑습니다.
합천군 가선거구 군의원 권영식입니다.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에 가슴아픈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입니다.

이 사건으로 7만명의 한국인이 피폭이 되었으며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온 그들은 정당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고, 오히려 피폭된 사실을 숨겨야만 했습니다.

현재 합천군지부에는 519명의 피폭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여 합천군을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이러한 피폭자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기 위해서 조례제정을 통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가 나서서 이들의 아픔을 보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의회에서
‘원폭 피해자 추모 및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본 건의안 채택에 전원 동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원폭 피해자 추모 및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안을 낭독하겠습니다.

원폭 피해자 추모 및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 조성 건의안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지만, 이러한 기쁨을 누리기 전에 너무나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945년 8월, 해방 전에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입니다.
이 사건으로 70만명의 피폭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7만명은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 된 한국인이었습니다.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온 원폭 피해자는 ‘우환동포’라 불리며
정당한 치료는 커녕 피폭 사실을 숨겨야 하였으며,
피폭자에 합당한 보상책임을 져야하는 일본정부는 1957년 ‘원폭 피해자 지원법’을
제정하였으나 한국인 피해자는 적용에서 제외하였고, 힘겨운 법정분쟁 끝에 2015년 의료비 전액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현재 원폭 피해자는 전국 2,200여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합천군지부에 519명이 등록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여, 합천군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고, 비핵화에 대한
전 세계적 메시지 전달과 후대의 교훈을 삼기 위한 행동으로 2012년
합천군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원자폭탄피해자 지원사업, 합천 원폭자료관 운영, 원폭기록물 전산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를 합천군으로 이전하여 세계평화공원조성사업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를 조금이라도 보듬어 주기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가 합천군과 관련 단체의 노력에 답해야 할 때입니다.

자국민의 역사적인 피해를 조사하고, 이를 후대에 알리고 기억하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자 도리이므로. 정부는 원폭 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 추모 그리고 이를 후대에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에 합천군의회는 2016년 5월에 제정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개정으로 국비지원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며,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련 단체 및 합천군과 공조하여 원폭 피해자를 추모하고 나아가 전쟁의 아픔을 알려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합천세계평화공원의 합천군 내 조성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20년 7월 24일

합 천 군 의 회
-------------------------------------
이상 건의안 전문입니다.
합천군이 원폭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 비핵화 평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하며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권목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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