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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국방TV「명강특강」,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출연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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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신전력교육 프로그램 ‘TV강연쇼 명강특강’의 2018년 새해 첫 강연자로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가 출연해 60만 장병들과 만난다.

 2016년 12월 한국에 부임한 최 대사는 1961년 한-호주 수교 이후 최초의 한국계 호주대사다. 그는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및 국방부근무지원단 장병 40여 명과 함께 ‘글로벌 시대의 다양성과 국제적 안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자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최 대사는 한국어로 국군 장병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장병들은 그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감탄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그는 진행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 대한 소개와 다문화 및 다양성에 대한 생각, 호주의 군복무제도 등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모국의 대사로 오게 된 소감과 현재 한국의 변화된 모습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갔던 최 대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육군 헬기 조종사로 근무해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대사로 지명 받았을 때는 굉장히 영광이었고, 부모님도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외교관 신분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 때문에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과거에 비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많이 놀라웠다고 했다.

 최 대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포츠’다. 그는 ‘마라톤을 즐기는 외교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다. 그는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그 나라의 대표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해 11월 5일 열린 2017 중앙마라톤에서 42.195km 풀코스를 2시간 58분 39초 만에 완주해 ‘서브3’ 달성에 성공했다. 요즘처럼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관저가 있는 성북동 주변을 매일 10km씩 조깅을 한다고 밝혀 장병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그는 마라톤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즐긴다. 그가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는 스포츠를 통해서 목표의식과 도전정신,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스포츠를 통해 팀웍과 리더십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를 즐기며 우정과 화합을 배웠기 때문에 부임지마다 각종 스포츠를 지역민들과 함께하면서 주재국을 이해하고 각국의 정체성을 배우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무엇인지, 또한 어떤 국가는 성공하고 어떤 국가는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민자의 나라 호주는 화합과 포용의 정신이 강점인데, 이러한 화합과 포용의 정신을 각국과 나눌 수 있는 외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외교관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어서 그는 국제적인 통찰과 안목을 갖기 위해 장병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제일 먼저 강조한 것은 ‘호기심’과 ‘개방성’이었다. 호기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 서보기도 하고, 우리나라 밖에는 정말 다양한 문화와 견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여행과 독서를 권장했다. 또한 다른 나라(사람)의 장ㆍ단점을 오픈 마인드로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후에는 국군 장병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병들은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인종차별 문제, 남북한 문제와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한-호주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했다. 때로는 신세대 장병들의 짓궂은 질문이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최 대사는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으로 호응했다. 또한 그는 영어 질문에는 영어로, 한국어 질문에는 한국어로 답변하면서 장병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최 대사는 강연 후 “새해 처음으로 국군 장병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한국과 호주의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원하며, 그들을 위해 한-호 관계의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윤국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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